(종합=디지털경제) 경북 문경시 산양면 현리마을에서 이색적인 협약식이 진행됐다.

경북도는 ‘커피시인’으로 유명한 윤보영 시인과 함께 화수헌 한옥게스트 하우스에서 ‘아름다운 마을가꾸기’ 협약식을 갖고, 지역정착 지원과 마을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마을가꾸기 협력 사업을 추진한다고 지난 2일 밝혔다.

화수헌은 도시청년 시골파견제 사업에 참여한 청년들이 운영하는 한옥게스트하우스 이다.

이날 협약에 따라 윤보영 시인은 5년간 자신의 시 1천편을 지역에서 무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기증해, 지역활성화를 위한 관광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마을활성화를 위해 정기적인 시낭송 대회를 개최해, 시 쓰기 특강 등 재능기부를 통한 교육프로그램도 지속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전강원 경북도 일자리청년정책관은 “도내 대부분 시골마을이 심각한 소멸위협에 직면해있다”며 “이번 협력 사업이 청년이 머물고 마을이 새롭게 살아나는 계기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경북 문경시 산양면 현리마을에서 이색적인 협약식이 진행됐다. (사진 - 경북도 제공)

김민정 기자  deconomic@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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