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디지털경제) 설탕·콜라·된장 등 가공식품 가격이 1년 새 최대 10% 안팎으로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원은 가격정보 종합포털 참가격을 통해 다소비 가공식품 30개 품목의 1월 판매가격을 조사한 결과를 18일(월) 밝혔다.

가격조사 품목 조정 등의 이유로 분석에서 제외한 4개를 뺀 26개 품목 가운데 18개(69.2%)의 가격이 1년 새 올랐고 6개(23.1%)는 내렸으며 2개(7.7%)는 같았다.

지난해 1월과 비교했을 때 가장 많이 오른 품목은 설탕으로 11.0%나 올랐다. 이어 된장(9.8%), 콜라(9.7%), 어묵(8.5%) 순으로 상승 폭이 컸다. 또한 생수(6.8%), 우유(6.7%), 즉석밥(5.6)도 오름폭을 보였다.

반면 식용유(-6.1%), 오렌지 주스(-5.3%), 맛살·고추장(-4.9%) 등 6개 품목은 가격이 내렸다.

2018년 12월과 비교했을 때는 콜라(6.0%), 된장(4.7%) 등 14개 품목이 오르고, 오렌지 주스(-4.5%), 햄(-2.7%) 등 13개는 내렸다.

지난달 다소비 가공식품 30개 품목의 평균 구매비용은 12만2천686원으로 나타났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두부·시리얼은 전통시장, 국수·식용유는 대형마트가 가장 저렴했으며, 콜라·생수는 기업형 슈퍼마켓(SSM), 어묵은 백화점에서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었다.

설탕·콜라·된장 등 가공식품 가격이 1년 새 최대 10% 안팎으로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 - 디지털경제DB)

이대성 기자  deconomic@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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