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디지털경제) 대구지역 대기업유통업체의 지역기여도가 지속적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구시는 지난 25일(월) 시청별관에서 ‘제12회 유통업상생발전협의회’를 개최해, 지역기여도 진행추이를 점검하고, 지역 유통업 상생 발전을 위한 소통의 자리를 가졌다.

이번 지역기여도 평가에서 작년대비 9개 분야 중 5개 분야가 상승했다.

올해 지역 내 8개사 대형마트, 백화점 등 33개 대기업 유통점포를 대상으로 업체에서 제출한 작년 추진실적 자료 및 현장점검을 토대로 지역제품 매입, 지역인력 고용, 지역사회 환원 등 9개 분야에 대해 평가했다.

지역금융이용 분야의 경우 정기예금액이 작년 827억3천만원에서 올해 1천50억8천만원으로 늘었고, 평균잔액도 174억4천만원에서 555억2천만원으로 증가했다. 급여이체율도 59.7%에서 61.1%로 높아졌다.

지역용역 발주 분야 지역인쇄물 발주비율은 95%에서 97.1%로, 지역인력고용 분야도 95.2%에서 95.6%로, 지역상품판로를 위한 기획전은 305회에서 388회로 늘었고, 지역사회환원은 53억8천만원에서 73억6천600만원, 지방세납부는 174억7천만원에서 189억원으로 각각 상승했다.

한편, 올해도 100점 만점에 89점을 받은 현대백화점이 작년에 이어 베스트 기업으로 선정됐다.

대구시는 대기업 유통업체의 지역기여도에 대한 반기별 실적 점검과 중간평가를 강화하는 등, 지역 유통업의 상생과 발전을 위해 유기적으로 협력체계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승호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지역 소상인과의 상생협력 관계가 점차적으로 나아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대기업 유통업체 지역기여도 실효성을 높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시는 지난 25일(월) 시청별관에서 ‘제12회 유통업상생발전협의회’를 개최해, 지역기여도 진행추이를 점검하고, 지역 유통업 상생 발전을 위한 소통의 자리를 가졌다. (사진 - 대구시 제공)

김대광 기자  deconomic@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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