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디지털경제) 경북도와 상주시는 음료용 타피오카 생산을 위한 120억원 대 식자재 기업유치를 통해 상주 함창농공단지를 미래 먹거리 분야 허브로 만들 계획이다.

경북도와 상주시는 4일(목) 중국 BODUOGROUP 유동 회장, ㈜한미래식품 정석동 대표이사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타피오카 생산을 위한 식자재 기업 설립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타피오카는 열대지방에서 나는 카사바의 뿌리를 가늘게 자르고 압찰해 액즙을 뺀 뒤에 남은 섬유질을 갈아서 만든다.

이번 투자협약은 중국 절강성 항저우에 위치한 중국 BODUOGROUP과 상주 함창에 본사를 둔 ㈜한미래식품과의 합작으로 2020년까지 120억원을 투자해 타피오카 생산을 위한 식자재 공장을 설립한다.

중국 BODUOGROUP은 요식업 프랜차이즈를 주요 업종으로 중국내 20개의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으며, 2018년 연말기준 1조 2천억원의 매출과 종업원 3천여명을 둔 우량기업이다.

㈜한미래식품은 조미김 생산분야 수출전문 기업으로 2013년 7월 상주 함창농공단지 내 공장 준공을 시작으로 중국수출허가증 취득, 중국 현지 유통 할인점 1천200개점에 입점하는 등 2018년 12월 수출의 탑 1천만불을 달성하는 식자재 분야 기업이다.

이번 합작투자로 양사는 국내 음료 프랜차이즈 업체에 식자재용으로 납품하는 등 일본, 동남아에도 수출할 계획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타피오카는 글로벌 시장에서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는 밀크티 등의 원료로 시품산업의 경쟁력 확보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북도와 상주시는 4일(목) 중국 BODUOGROUP 유동 회장, ㈜한미래식품 정석동 대표이사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타피오카 생산을 위한 식자재 기업 설립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사진 - 경북도 제공)

김성용 기자  dragon@deconom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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