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디지털경제) 대구시는 지난 18일부터 23일가지 몽골 에르데네트와 다르항에서 의료관광 산업 홍보설명회, 나눔의료 등을 실시했다.

대구시가 주최하고 (사)메디시티대구협의회 의료관광산업위원회가 주관하는 의료관광산업 홍보설명회가 지난 2018년 10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와 이르쿠츠크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됐다.

올해에는 대구파티마병원, 대경영상의학과의원, 우리병원, 올포스킨피부과의원, 코비한의원 등 대구소재 의료기관과 한국오아시스, 1프로더마톨리지 등 지역기업, 대구시, (사)메디시티대구협의회, 대구의료관광진흥원 등 의료관광 유관기관 관계자 17명이 참여했다.

이번 행사는 의료관광산업 홍보설명회, 나눔의료(클리닉데이), 의료산업협력 MOU체결, 메디시티대구 홍보센터 개소식 등 진행됐다.

의료관광산업 홍보설명회는 에르데네트 및 다르항 시청 공무원, 및 현지 의사 등 200여명을 대상으로 파티마 병원 등 의료기관과 대구의료관광진흥원에서 소속병원의 검진항목·전문시술·비용 등을 안내했으며, 1프로더마톨로지는 대구의료산업, 개별기업제품소개, 현장 B2B상담 등을 진행했다.

또한 (사)메디시티대구협의회는 에르데네트 및 다르항과 의료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대구의료관광 홍보센터를 개소함으로써 대구시 홍보센터가 기존 20개소에서 22개소로 증가했다.

아시아에서 가장 많은 매장량을 자랑하는 구리(銅)를 채굴하기 위해 에르데네트에 설립된 국영기업인 구리사는 몽골 예산의 30%를 담당하고 있다. 열약한 근무환경으로 인해 6천여 종업원 중 절반 이상이 신장기관 질병, 혈관질환 등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구리사는 작년 12월 대구를 방문해 의료관광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이를 계기로 이번 나눔의료를 비롯한 의료관광홍보행사를 개최하게 됐다.

최운백 대구시 혁신성장국장은 “몽골은 우리나라 의료관광 시장 중 5번째로 큰 시장으로 성장해 우리시는 수도인 울란바토르에는 이미 홍보센터를 개소하였고, 작년 연말부터 의료관광 시장의 블루오션이라 할 수 있는 에르데네트와 다르항을 발굴해 의료관광 네트워크 형성 등 집중관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4.20(토) 에르데네트 구리사 요양병원에서 나눔의료 봉사활동을 펼쳤다. (사진 - 대구시 제공)

김성용 기자  dragon@deconom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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