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디지털경제) 노사정 협력을 통해 근로자 4만3천명의 고용위기를 해소하고 지역 자동차부품산업 활력 증진을 위한 미래형 상생일자리 사업이 첫발을 디뎠다.

대구시에 따르면 대구 종합 자동차 부품업체 이래AMS 노사와 한국산업은행, KEB하나은행, DGB대구은행, 대구시, 경제사회노동위원회는 26일 대구시청 상황실에서 '이래AMS 미래형 일자리 도입을 위한 상생협약'을 했다.

협약내용은 이래AMS는 금융기관으로부터 신디케이트론 형태로 2천258억원 자금을 지원받는다. 또 신규 일자리에 청년고용, 원·하청 동일노동 동일임금을 원칙으로 하는 미래형 일자리 프로그램 도입하기로 합의했다.

한국산업은행은 하나은행, 대구은행과 함께 필요한 자금을 지원하고, 이후 금융자문기관으로서의 역할을 한다.

대구시는 대구은행, 이래AMS(주) 등과 함께 지역 자동차부품 협력업체 활력 증진을 위한 상생펀드 조성에 협력키로 했다.

노사정 협력을 통해 근로자 4만3천명의 고용위기를 해소하고 지역 자동차부품산업 활력 증진을 위한 미래형 상생일자리 사업이 첫발을 디뎠다. (사진 - 대구시 제공)

이래AMS는 자금지원 2천 258억원을 통해 협력업체 270개사의 경영 안정 도모와 근로자 4만 3천명의 고용위기를 해소하며, 매출 증가로 인한 신규 일자리 1천 200명 창출할 계획이다.

문성현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은 “이번 상생협약은 대·중·소 기업간, 원·하청간 극심한 격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출발점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노사정은 ‘이래AMS 상생협의체’를 구성해, 미래형 일자리 정착과 지역 내 확산을 위한 논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이러한 상생모델을 지역주도로 안착시킴으로서 회사의 발전과 고용 안정의 기반을 마련하고 협력업체 동반 성장을 통해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며, 지역경제 성장 잠재력을 확보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래AMS(주)는 지난 2016년 이후 한국GM의 물량 감소와 2018년 2월 한국GM 군산공장 폐쇄에 따른 경영상 어려움을 극복하고자 2018년 11월 글로벌 기업인 크라이슬러, 폭스바겐 등으로부터 1조 4천억원 규모의 수주를 확보했으나, 설비투자금 확보를 위한 구조 조정 대립으로 노사 분규가 지속되는 등 이래AMS(주)를 비롯한 270개 협력업체의 경영난과 고용위기가 발생하게 됐다.

김대광 기자  deconomic@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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