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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규제 풍선효과? 대구 오피스텔 매매량 역대 최대올해 1~5월 매매거래 227건…작년 평균 대비 47%↑
정부가 아파트 대출 규제를 강화하자 상대적으로 규제가 덜한 오피스텔 거래가 활발해지고 있다. 올해 1~5월 대구지역 오피스텔 거래량이 2006년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 이후 최대 수준으로 나타났다. 디지털경제 DB

올해 1~5월 대구지역 오피스텔 거래량이 2006년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 이후 최대 수준으로 나타났다.
정부가 아파트 대출 규제를 강화하자 상대적으로 규제가 덜한 오피스텔 거래가 활발해지는 모양새다.
부동산정보 서비스업체 '직방'이 국토부 실거래가 자료를 바탕으로 13일 발표한 '1~5월 오피스텔 매매 거래량'에 따르면, 이 기간 대구의 오피스텔 거래 건수는 227건. 이는 2006년부터 올해까지 같은 기간 평균인 123건 대비 104건(47%) 늘어난 수준이며, 지난해 같은 기간 거래량 190건보다 37건(19%)이 많다.
직방 관계자는 "대구의 오피스텔 거래량이 예년보다 웃돌고 있는 현상은 아파트 시장 규제에 따라 오피스텔 시장이 반사이익을 얻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거래는 늘었지만 주거나 입지 환경이 좋은 단지와 신규 단지 위주로 오피스텔 매매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전국 오피스텔 매매량은 1~5월간 1만5769건으로 같은 기간 평균 거래량(1만4155건)에 비해 11.4% 증가했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 거래량(1만2010건) 대비 31.3% 늘어난 수치다. 서울은 올해 1~5월 오피스텔 매매 거래량이 5312건으로 나타나 평균 같은 기간 거래량에 비해 7% 가량 늘었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56.3% 급증한 것이다. 지난해 약 13만4000가구에 달했던 오피스텔 공급 과잉이 해소되는 동시에 아파트 대출 규제 등 아파트 가격 부담이 커지면서 오피스텔로 눈길을 돌린 수요자가 많은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직방 관계자는 "아파트 대체 주거 상품을 찾는 수요자가 늘고 있다"며 "오피스텔 공급도 실 주거 형태의 단지형 오피스텔 공급이 늘고 있다"고 했다.
오피스텔 공급 형태가 다양해지는 점도 거래 증가 원인으로 꼽힌다. 직방은 "초소형, 저가 오피스텔 위주로 거래되던 시장에서 면적대가 조금 더 커지고 다양해지는 것은 아파트보다 규제가 상대적으로 덜 해 오피스텔을 대체 상품으로 선택한 때문"이라며 "또한 과거보다 삶의 질에 더 가치를 두는 1·2인 가구가 초소형보다는 중소형으로 면적을 넓혀가는 특성이 반영된 결과로도 해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상갑 기자  arira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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