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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시대 중국을 설명해주는 친절한 ‘중국사용설명서’[신간 소개] 지금, 차이나(저자 서명수 서고출판사)

“미국이 '중국공산당'을 때리기 시작했다. 미·중 수교(1972년) 이후 중국공산당을 직접 비판하지 않는 것이 불문율처럼 여겨진 탓에 미·중 갈등이 지금껏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국면으로 빠져들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지난 20일 슈퍼차이나연구소 서명수 대표가 매일신문의 칼럼에 쓴 내용이다.
또 미국은 최근 한국의 800㎞로 정해진 탄도미사일의 사거리 연장에 ‘유연한 입장’을 전하고 있다. 사거리 연장은 한국이 직접 중국 베이징을 타격할 능력을 갖추게 된다는 것을 뜻한다.
이런 가운데 서명수 대표가 코로나 시대의 중국의 속살과 정치 현실을 짚어낸 ‘지금, 차이나-신중국사용설명서’를 펴냈다.
1부 실현되지 못한 중국몽에서는 공유경제와 샤오미 그리고 짝퉁을 다루면서 중국을 해부한다. 짝퉁과 모방은 중국을 세계의 공장에서 세계의 엔진으로 탈바꿈시켰다.
중국은 신용카드나 현금이 없이도 일상생활이 자유로운 나라다. '위챗페이'와 '알리페이'는 모든 화폐를 흡수했기 때문이다.
2부 '신중국, 그들의 세상'에서는 중국인 그들이 사는 세상을 보여준다. 그들의 공중도덕, 그들의 관심사 혹은 신중국을 만드는데 일조한 농민공의 세계, 벼락부자들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빅브라더가 구축하는 통제사회의 실상 등을 일별하게 될 것이다.
마지막 3부 '신중국, 중국공산당 세상'에서는 중국의 지배권력인 공산당의 구조와 작동 방식을 설명한다. 파워엘리트라는 태자당과 공청단 그리고 상하이방의 역학관계, 최고지도자들간의 관계, 그 모든 것을 관통하는 중국공산당에 대한 오해와 진실을 풀어냈다.
이제까지 서 대표는 중국을 해부하는 5권의 연작을 통해 보여줬던 날카로운 필치와 시선을 이번에도 펼쳐보이고 있다. 이번엔 코로나19 발원지 우한을 통해 코로나시대 중국을 설명했다. 때마침 미중관계를 둘러싼 기류가 심상치 않다. 이제 독자들은 현재 중국의 코로나 사태를 넘어 미-중 갈등의 한복판으로 들어서는 한국의 입장을 대입하면서 책장을 넘겨야 할 것이다.

◆저자 서명수는=25년간 매일신문에서 기자 생활을 한 후 현재 슈퍼차이나연구소 대표, 칼럼니스트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중국을 화두로 삼아 ‘인민복을 벗은 라오바이싱’(2007), ‘허난,우리는 요괴가 아니다’(2009), ‘산시, 석탄국수’(2014), ‘후난,마오로드’(2015), ‘제국의 초상,닝샤’(2018) 등을 집필하며 중국의 성,시,자치구를 어우르는 저술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서고, 230쪽, 1만5천 원.

한상갑 기자  arira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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