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열린 '온라인 봉화은어축제' 랜선 힐링콘서트에서 트바로티 김호중씨가 노래를 부르고 있다. 봉화군 제공

온라인으로 치러진 경북 봉화은어축제가 성황리에 막을 내려 '온택트(Ontact·온라인 대면) 축제'의 새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전국에선 두 번째로, 경북도에서는 처음으로 시도한 이번 온라인 봉화은어축제는 공식 홈페이지 75만9천612명을 비롯한 '봉화 은어TV'유튜브 채널 및 섭외 유튜브 채널 172만2천170명, 인스타그램, 틱톡 등 SNS에 61만8천218명 등 총 310여만명의 접속자 조회수를 기록했다.
지난 1일 봉화은어TV 라이브 방송을 시작으로 이어진 은어 방류 퍼포먼스, 은어 판매 드라이브스루, '버거형' 배우 박효준, 인플루언서 '빠니보틀' '곽튜브'의 '팔로우미 봉화ON', 가수 정승환·벤의 '라이브 in 봉화' 등은 유튜브로 실시간 중계돼 온라인 축제의 매력에 빠지게 했다.
특히, '트바로티' 김호중 등 미스터트롯 등이 출연한 '온라인 랜선 힐링콘서트'에는 50명의 무관중 온라인 응원 관객으로 진행됐는데, 실시간 1만2천244명이 동시 접속해 인기와 관심을 실감했다.
드라이브스루 은어 판매(1kg당 1만원)에선 9일 동안 총 3천200kg을 판매했다. '봉화은어TV'는 실시간으로 1만2천244명이 시청할 만큼 폭발적인 관심을 받았다.
봉화축제관광재단은 축제기간 동안 지역 방문 인스타그램 인증 참여자, 6행시 인스타그램 인증 참여자, 페이퍼토이 인스타그램 업로드 참여자, 은어춤 챌린지 틱톡 참여자 등에게 봉화사랑상품권 등을 제공하는 행사를 마련, 온라인축제에 대한 관심도를 높였다.
엄태항 봉화군수는"온라인 축제는 축제의 영역을 확장하는 출발점이 됐다"며 "새로운 시도로서 축제의 방향성을 제시했고, 축제 트렌드를 주도하는 모범사례가 됐다"고 자평했다.

조효민 기자  deconomic@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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