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공업이 독일 작센주 뢰스니츠 소재 카이오티 딜러 매장에서 로드쇼를 진행하고 있다. 대동공업 제공

대동공업은 최근 독일시장에서 처음으로 농기계 로드쇼를 열고, 유럽시장 공략에 나섰다.  
19일 대동공업에 따르면 9월29일부터 10월13일까지 ‘카이오티 독일 로드쇼(Roadshow)’를 진행했다. 카이오티(KIOTI)는 대동공업의 글로벌 농기계 브랜드다. 
대동공업은 유럽 시장 확대를 위해 지난해 독일사무소를 개소하고, 카이오티 딜러 영입과 브랜드 마케팅 활동을 강화해왔다.
현재 40여 거래처(딜러)를 확보했고 올해 유럽 대규모 농기계 전시회 참가 및 우수 딜러 한국 초청 등 다양한 영업마케팅 활동을 계획했다. 코로나로 디지털 마케팅 및 소규모 전시회로 방향을 바꾸고 이번 로드쇼를 진행하게 됐다. 
로드쇼는 20~100마력대 트랙터, 승용잔디깎기, 다목적 운반차 등 독일 시장 주력 9기종을 트레일러 트럭에 싣고 15일간 독일 우수 딜러를 방문해 제품 발표 및 시승 시간, 기술 및 서비스 교육을 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행사마다 전원 대상으로 체열 확인과 마스크·일회용 장갑 지급, 전시제품 방역 등 꼼꼼한 방역활동으로 로드쇼 기간 동안 단 한 명의 코로나19 확진자도 나오지 않았다.
유장영 대동공업 해외영업본부장은 “코로나19로 매회 참석 인원을 40명 이하로 기획했으나, 입소문이 나면서 평균 80~100명이 참석해 행사기간 동안 총 700여명이 방문하는 등 호응이 좋았다”며 “카이오티가 선제적으로 제품 시승·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로드쇼를 진행하면서 제품 관여도와 브랜드 파워를 높이는 효과를 보았다”고 밝혔다. 

한상갑 기자  arira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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