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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4000만원 시대 열렸다"…1년만에 5배 급등
비트코인이 1년 만에 5배 급등하며 4000만원 시대를 열었다. 뉴스1 제공

비트코인이 국내 거래가 4000만원을 돌파했다.  일주일 새 29% 이상 오르며 '파죽지세'를 이어가고 있다.

7일 뉴스1과 암호화폐 거래사이트 업비트에 따르면 오전 9시40분 기준 비트코인은 전일보다 1.57% 오른 4,140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4000만원을 돌파한지 불과 1시간 30분 만에 100만원이 또 훌쩍 뛴 것이다.

비트코인은 장중 4159만9000원까지 치솟았다. 지난해 1월1일 비트코인 거래 가격은 832만원(종가)으로 불과 1년 새 5배 가량 뛰어올랐다.

금융투자업계는 △전통산업의 암호화폐 시장 진출 △조 바이든의 미국 대선 승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각국의 대규모 경기부양책 △탈중앙화금융(디파이) 열풍 등을 이번 상승장의 원인으로 분석하고 있다.

업계는 코로나19로 촉발된 무차별적인 유동성 공급 속에 화폐가치가 하락하고 달러 약세가 겹치면서 비트코인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현재 각국 중앙은행은 코로나19에 따른 대규모 경기부양책을 내놓고 있다. 전례없는 통화 완화 정책이 이어지면서 암호화폐는 인플레이션 우려에 대한 헤지(위험회피) 수단으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그 결과, 이번 비트코인 상승세는 지난 2017년 투자 광풍과는 다른 양상을 띤다. 2017년 비트코인은 일반 투자자의 맹목적인 투자였다면 이번 상승장은 기관 투자자의 진입과 맞물리기 때문이다.
한대훈 SK증권 연구원은 "튤립버블이라고 치부되던 비트코인이 화려하게 복귀했다"고 평가하며 "비트코인은 2018년을 제외하곤 지난 4년간 주요 자산 가운데 수익률 1위를 기록 중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도권의 편입과 주요 기관투자자들의 시장 진출을 생각해보면 (이번 상승장은) 2017년의 광풍과는 사뭇 달라 보인다"고 덧붙였다.

향후 시세 전망을 두고는 의견이 갈리고 있다. 달러 약세와 인플레이션 위험에 대한 헤지로 계속 오를 것이란 전망과 투기적 성격과 호황 사이클을 고려할 때 하락할 것이란 관측이다.

한상갑 기자  arira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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