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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뉴스] 욱수골 두꺼비 생태 라이브 현장으로 떠나요!

① 2007년 3월 대구 수성구 병풍산 욱수골에서 한 등산객이 ‘등산로 입구에 수십 마리의 두꺼비가 로드킬을 당하고 있다’고 대구경북녹색연합에 신고했습니다. 대구경북녹색연합은 그날부터 로드킬 방지 펜스를 치고 24시간 생태 모니터링을 진행했습니다.(망월지 전경. 수성구청 제공)

② 2개월 뒤인 5월 중순 비가 쏟아지던 날, 손가락 마디만 한 새끼 두꺼비 300만 마리가 새카맣게 서식지인 욱수골로 올라가는 장관이 펼쳐졌습니다. 이른바 ‘욱수골 두꺼비 생태 라이브’의 시작 이었습니다.(대구경북녹색연합 제공)

③ 올해도 어김없이 대구 두꺼비들이 산란을 위한 여정을 시작했습니다. 지난 2월 15일 이른 새벽 망월지에서 두꺼비들이 산란을 위해 이동하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욱수산에서 겨울잠을 자고 있던 성체두꺼비들이 비가 오자 망월지로 산란을 위한 이동에 나선 것입니다.(산란을 위래 망월지로 가는 모습. 수성구청 제공)

④ 어른 두꺼비들은 한 마리당 1만여개의 알을 낳습니다. 2줄씩 띠 모양으로 낳은 알은 최대 15m에 이릅니다. 알은 물결에 떠내려가지 않게 나뭇가지나 수풀에 감아놓고 돌아갑니다.(두꺼비 알. 충청메시지 제공)

⑤ 알에서 깨어난 올챙이들은 물속에서 60∼70일을 보내며 새끼 두꺼비로 성장합니다. 새끼들은 5월이 되면 수만 마리 떼를 지어 욱수산으로 이동하는 데 이 장면이 매년 계속 되는 것입니다.(대구경북녹색연합 제공)

⑥ 새끼 두꺼비는 큰 개미 정도 크기로 생각보다 작습니다. 이 작은 생물체들이 본능에 이끌려 꼬물꼬물 이동하는 모습은 외경스러울 정도입니다. 두꺼비는 몸길이가 보통 10~12cm에 이르며 최대 20cm까지 자랍니다. 우리나라 양서류 중 가장 큰 동물로 2~3년간 성장하면 성체가 되고 수명은 약 20~30년 정도로 알려져 있습니다.(초등학생 손바닥에 올려 본 새끼 두꺼비. 정지순 님 제공)

⑦ 두꺼비는 수생태계와 육상생태계를 오가는 야생동물로서 생태계의 건전성을 알려주는 환경지표종입니다. 산란지의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같은 산란지에 산란하는 습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대부분 시간을 산지에서 보내지만 산란을 위해 매년 수생태계를 찾아갑니다.(뉴스1 제공)

⑧ 2010년 한국내셔널트러스트는 욱수동 망월지를 ‘꼭 지켜야 할 자연유산’으로 선정했습니다. 환경단체가 ‘보전 대상지 시민공모전’에서 욱수지를 ‘생명의 소중함과 경이로움을 보여주는 장소’로 평가했기 때문입니다.(대구경북녹색연합 제공)

⑨ 한국의 대표 생태 환경의 보고로 주목 받고 있는 욱수지의 보존에 지자체도 나섰습니다. 대구 수성구가 망월지에 생태공원을 조성하기 위한 행정 절차에 착수한 것입니다. 수성구청은 최근 망월지 생태공원 결정을 위한 도시관리계획 변경 용역을 발주했다고 밝혔습니다.( 수성구청·대구경북녹색연합 관계자가 두꺼비 생태관찰용 폐쇄회로TV를 설치하고 있다. 수성구청 제공)

⑩ 그러나 망월지의 80%를 차지하고 있는 사유지에 대한 법적처리 절차가 남아있어 실제 착공은 부지 매입이나 소송이 마무리 되는 2~3년 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성체 두꺼비가 산란을 위해 망월지로 가는 모습. 수성구청 제공)

⑪ 수성구청은 "망월지 생태공원 조성에 관한 타당성 조사가 이미 통과한 상황이고 현재는 망월지로 이동해 오는 두꺼비의 생태에 관한 조사 용역을 검토 중"이라며 공원 조성에 대한 방향이 바뀌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자연과 인류의 공존을 위한 일에 모든 일이 잘 마무리돼 결실을 맺었으면 좋겠습니다.(뉴스1 제공)

박소민 기자  deconomic@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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