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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뉴스] 올 연말쯤 ‘백신 여권’들고 해외여행 가능할까?

①'2020년에 가장 쓸모없던 물건은? 정답은 ‘여권’이다. 지난해 코로나로 많은 나라에서 문을 걸어 잠근 상황에서 해외여행 필수품이던 여권은 장롱 속 애물단지 신세가 되었다. 최근 `백신여권(Vaccine Passport)` 논의가 활발히 벌어지고 있다. 백신 여권이란 코로나19 백신 접종 사실을 증명하면 국가 간 이동을 자유롭게 허용하는 시스템을 말한다.

②가장 적극적인 나라는 중국이다. 중국 정부는 최근 '백신 여권'의 도입을 공식화한 가운데 한국과 일본을 포함한 20개국에 대해 중국산 백신 접종자에 한해 중국 입국 비자 발급에 편의를 제공하겠다고 발표했다.

③특히 중국은 지난 8일부터 어떤 종류의 백신을 언제 맞았는지, 핵산 검사와 혈액항체 결과까지 담은 증명서를 발급해주기 시작했다

④아이슬란드 보건부도 18일부터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모든 사람에게 입국을 허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아이슬란드는 지난 1월 말부터 세계에서 처음으로 '백신 접종 증명서'를 발급하기 시작했다.

⑤관광업 의존도가 큰 스페인도 이르면 5월부터 코로나19 백신 여권을 도입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스페인은 마드리드 국제관광박람회를 계기로 백신여권을 공식화할 예정이다.

⑥코로나19로 억눌렸던 여행 수요가 백신 접종률이 높아짐에 따라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 에드 배스천 델타항공 최고경영자(CEO)는 콘퍼런스에서 "사람들이 5~6주 전부터 봄·여름 여행 계획을 세우기 시작함에 따라 항공편 예약이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⑦이를 반영해 아메리칸항공과 유나이티드항공 주가가 각각 7.7%, 8.26% 오르며 이런 기대를 밝게 해주고 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각국에서 속도를 내자 '여행 정상화' 기대에 항공·여행 관련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⑧이런 분위기는 국내 증시에도 그대로 반영되고 있다. 특히 백신 여권에 대한 논의로 인해 이르면 6월부터 여행 활동이 재개될 수 있다는 분석까지 나오면서 여행·항공 주가가 오르고 있는 것이다.

⑨16일 대한항공은 전날보다 1.07% 오른 2만8350원에 마감했다. 진에어도 전날보다 4.06% 오른 2만1800원, 제주항공은 6.26% 오른 2만54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아시아나항공은 5.65% 오른 1만5900원을 기록했다.

⑩여행사도 기분 좋은 레이스를 이어가고 있다. 하나투어는 1천300원(1.89%) 오른 7만원에 거래를 마쳤고 노랑풍선(0.97%)도 장중 2.14% 올랐다가 다소 내려 마감했다. 모두투어와 참좋은여행은 하락 마감했으나 장중 3%대까지 오르는 모습을 보였다.

⑪코로나-19 백신접종이 활발히 진행됨에 따라 인류의 팬더믹 탈출이 가시화되고 있다. 인류가 역병에서 자유로워지면 제일 먼저 여행수요가 폭발할 것으로 보인다. 잠겨 있던 여행의 빗장을 여는 첫 단추는 백신 여권이 될 것이다. 올 연말이나, 늦어도 내년쯤 캐리어를 끌고 공항으로 향할 그날을 기대해 본다. 

박소민 기자  deconomic@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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