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14일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2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누적 확진자는 1만850명으로 집계됐다. 뉴스1 제공

주점에서 시작된 대구의 코로나19 재확산의 기세가 만만치 않다.

주점과 관련된 n차감염(연쇄감염)이 이어지고 헬스장과 학교, 음식점 등과 관련된 일상 감염도 산발적으로 나와 신규 확진자가 40일 만에 50명을 돌파했다.

14일 대구시, 뉴스1에 따르면 전날 지역감염 신규 확진자 52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1만850명으로 집계됐다.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50명을 넘어선 것은 지난 6월 4일 65명 이후 40일 만이다.

수성구 범어동의 한 헬스장에서 23명이 집단감염돼 누적 확진자는 26명으로 늘었다. 또 중구 동성로의 일반주점 2곳과 관련해 각각 2명이 추가로 확진됐으며, 달서구의 유흥주점과 관련 있는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학교 관련 감염도 잇따라 수성구의 중학교에서 2명, 달서구의 고등학교에서 3명이 확진됐다. 또 서구의 음식점과 관련된 3명과 달성군 차부품업체와 관련된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밖에 확진자 접촉으로 7명이 확진됐으며, 나머지는 감염 경로가 밝혀지지 않은 사례다.

한편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의 확산세가 점점 거세지면서 신규 확진자 수는 결국 1천600명 선도 넘어섰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4일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1천615명 늘어 누적 17만1천911명이라고 밝혔다.

한상갑 기자  arira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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