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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3개 대학병원 노동자 7명 중 1명이 비정규직"민주노총 의료연대본부, 정규직 전환 촉구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 대구지역지부는 7일 계명대 대구동산병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비정규직 노동자의 정규직 전환을 촉구했다. 뉴스1 제공

대구지역 3개 상급종합병원에서 일하는 직원 7명 중 1명이 비정규직인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 대구지역지부(이하 지부)는 7일 계명대 대구동산병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북대병원, 동산의료원, 대구가톨릭대 의료원에서 2년마다 교체되는 비정규직 노동자는 1221명"이라며 "전체 노동자의 7분의 1 수준"이라고 밝혔다.

지부는 "잦은 인력 교체는 업무 숙련도를 낮추고 의료 서비스 질 저하를 부른다"며 "반복되는 교육으로 정규직 노동자들도 업무 부담이 가중된다"고 주장했다.

지부에 따르면 계명대 대구동산병원은 의사와 간호사를 제외한 직종 비정규직 비율이 70.8%로 파악됐다.

간호조무사, 조무원, 조리원, 전산원 등 6개 직종 종사자 전원이 비정규직이며, 영상검사과 진단검사 업무를 맡는 의료기술직은 63.4%가 비정규직이다.

계명대 동산병원(성서)은 의사와 간호사를 제외한 직종 비정규직 비율이 39.3%로 10명 중 4명이 비정규직으로 나타났다.

이 중 의료간호조무사, 일반 조무원, 조리원 등 5개 직종은 전원이 비정규직이며, 응급구조사 90%도 직접 고용된 비정규직이다.

대구가톨릭대의료원도 간호조무사 39.7%, 간호보조원 55.6%, 의료기사 14.7% 등 비정규직을 직접 고용하고 있다.

지부 측은 "지난해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에 합의한 경북대병원은 기획재정부로부터 관련 내용을 승인받지 못해 현재까지 요양보호사, 청소노동자, 임상병리사 등 300여명이 비정규직으로 근무 중"이라고 했다.

지부 관계자는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담당하는 최일선에서 고도의 전문성과 숙련성, 협업성을 필요로 하는 병원 노동자들의 비정규직 비율이 이렇게 높은 것은 그만큼 환자안전과 의료서비스의 질에 적신호가 켜졌다는 것"이라며 정규직 전환을 촉구했다. 뉴스1 기사 제휴

한상갑 기자  arira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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