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최대 산업단지인 성서산단. 성서산단 제공

코로나19 4차 대유행 여파로 대구·경북지역의 생산과 수요가 동반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대구·경북의 제조업 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 1.4%, 대형소매점 판매는 3.8%씩 동반 하락했다.

제조업 출하는 1.9% 줄었으나 재고는 8.1% 늘어난 반면, 중소제조업체 평균가동률은 4.6%P 상승한 70.5%를 기록했다.

설비 투자지표인 기계류 수입(승용차 제외)은 1.5% 감소했고, 건설 투자지표인 건축 착공면적은 13.2% 줄었다.

선행지표인 건축허가면적은 대구가 40.3%, 경북은 210.0% 증가했으며, 미분양 주택은 전월보다 대구가 1217세대 늘었고 경북은 36세대 줄었다.

아파트 매매가격은 대구가 0.3%, 경북 0.8% 각각 상승했고, 전셋값은 대구와 경북이 전월 대비 0.3%, 0.6%씩 올랐다. 승용차 신규 등록 대수는 9.0% 감소했다.

대구·경북의 수출은 전기·전자, 화학공업 제품, 철강·금속 등을 중심으로 36.2% 늘었고, 수입은 중간재를 중심으로 60.2%가 증가했다.

취업자 수는 1만7000명이 늘었으나 지난 7월(3만5000명)보다 증가폭이 축소됐다.

한상갑 기자  arira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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