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코로나19 하루 확진자 수가 7000명을 넘어서며 역대 최다 기록을 다시 깼다. 경북도도 일일 확진자가 5000명대를 넘어서며 빠른 속도로 확산하고 있다.

대구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처음 발생한 2020년 2월18일 이후 2여년 만에 누적 환자 수는 10만명을 돌파했다.

24일 대구시에 따르면 전날 7148명이 새로 확진 판정을 받아 0시 기준 누적 환자가 10만6290명, 80~90대 확진자 3명이 숨져 누적 사망자가 447명으로 늘었다.

요양병원 등 고위험 감염취약시설에서 집단감염이 계속되면서 60대 이상 확진자 비율이 지난 10일 12.7%에서 2주일 만에 17%로 높아졌다.

달서구의 요양병원에서 지난 22일 종사자 3명이 확진된 후 24명이 추가로 감염됐으며, 달서구의 요양시설에서 1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수성구의 장애인주간보호센터에서 12명, 북구 요양병원에서 10명, 달서구 노인복지센터에서 8명, 동구 노인복지센터에서 5명, 달성군 요양병원에서 5명이 감염되는 등 장기요양시설 70곳에서 종사자와 입소자 등 223명의 확진자가 쏟아져 나왔다.

현재 대구에서는 집중관리자 4547명, 셀프치료자 2만2890명 등 2만7437명이 재택 치료 중이다.
24일 경북도도 전날 지역감염 5199명, 해외입국 5명 등 23개 시·군에서 520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누적 환자가 7만7149명, 확진자 8명이 숨져 누적 사망자가 300명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구미 1066명, 포항 815명, 경산 638명, 경주 507명, 안동 321명, 김천 295명, 영주 293명, 영천 245명, 칠곡 172명, 문경 163명, 상주 122명, 예천 102명, 고령 71명, 청도 67명, 의성 62명, 성주 60명, 울진 56명, 영덕 40명, 군위 31명, 봉화 31명, 청송 29명, 영양 11명, 울릉 7명이다. 뉴스1

한상갑 기자  arira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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