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대구에서는 9494명의 신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지난달 23일 오전 대구 달서구 옛 두류정수장 임시선별검사소에서 많은 시민이 줄지어 코로나19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뉴스1

대구의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경북도도 확진자 수 역대 최다를 또다시 경신하며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4일 대구시에 따르면 전날 9494명이 새로 확진 판정을 받아 0시 기준 누적 환자가 16만1627명으로 집계됐다.

대구의 일일 확진자가 9000명을 넘긴 것은 코로나 사태 이후 처음으로, 당분간 증가세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구시는 이달 중순이나 말쯤에는 하루 확진자 수가 1만2000~1만3000명대를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다.

경북도는 전날 23개 모든 시·군에서 지역감염자 8373명, 해외입국자 9명 등 838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누적 환자가 12만4722명으로 늘었다.

또 확진자 12명이 숨져 누계 사망자는 367명으로 집계됐으며, 코로나 검사 후 확진율은 32.6%다.

지역별로는 포항 1772명, 구미 1518명, 경산 999명, 경주 878명, 안동 478명, 영주 428명, 김천 331명, 칠곡 296명, 영천 249명, 문경 231명, 상주 210명, 예천 174명, 울진 149명, 의성 107명, 고령 100명, 청도 94명, 영덕 85명, 성주 79명, 봉화 65명, 청송 60명, 군위 55명, 영양 18명, 울릉 6명이다. 뉴스1

한상갑 기자  arira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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