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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계선생 귀향길, 만인의 길로 거듭나다16일 제막식, 퇴계선생 마지막 귀향길 시비 제막 행사
퇴계선생 귀향길 재현행사 모습. 안동시 제공

퇴계선생 귀향길 재현행사가 4일~17일까지 14일간의 여정을 마쳤다.
도포를 입은 30여명의 재현단뿐 아니라 일반 참여자들은 음력 3월 4일 453년전 퇴계가 도성을 떠난 날 경복궁에서 출발해 남양주, 여주, 충주, 단양, 영주를 거쳐 매일 평균 20km를 걸어 선생의 귀향날인 음력 3월 17일 도산서원에 도착했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하고 있는 퇴계선생 귀향길 재현행사는 경복궁에서 안동 도산서원에 이르는 700리 구간 곳곳에 남아 있는 선생의 삶과 정신을 배우고 퇴계선생의 귀향 당시 마음을 되새기며 올바른 선비정신을 우리 사회에 다시 한 번 환기하고자 마련됐다.

퇴계 선생이 임금의 만류에도 물러남의 길을 택한 것은 선생께서 평생 염원한 소망 ‘善人多’ 즉, 착한 사람이 많아지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자신의 고향 도산에서 사람의 도리를 다하는 인격적 지도자 선비를 길러내기 위함이었다. 퇴계 귀향길 재현행사는 선생의 정신과 가르침을 얻을 수 있는 길이라는 점 외에도 자연과 인문을 아우르는 새로운 걷기 문화의 현장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4월 16일 오후 2시 40분에는 용수사 입구에서 퇴계선생 마지막 귀향길 시비와 안내판 제막식 행사가 열린다. 퇴계선생의 마지막 귀향길에 대한 일반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높이는 한편, 선생의 삶과 정신을 돌아 볼 수 있는 ‘선비정신 수양의 길’ 활성화를 위한 초석으로 삼고자 한다.

또한, 17일 오전 8시부터는 도산서원 주차장부터 전교당까지 1km를 걷는 마지막 재현이 진행되고, 도산서당 상덕사에서는 고유제가 진행된다. 이후 도산서당에서 도산십이곡 전곡을 제창하며 14일간의 모든 일정이 마무리된다.

안동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행사가 다소 위축되었지만 현대사회에서 퇴계선생의 선비정신에 대한 관심과 중요성은 더 커져가고 있다.”라며 “선조에게 성학십도를 올리며 마지막 당부를 남기고 아름답게 물러난 퇴계 선생의 학문과 삶은 오늘날에 더욱 큰 통찰과 울림으로 다가오고 있다.”라고 전했다.

조효민 기자  deconomic@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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