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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 피플] ‘차근차근 수제맥주’ 펴낸 박운석 교장“수제맥주 홈브루잉 A to Z, 이 책 한권이면 끝“
대구수제맥주학교 박운석 교장이 ‘차근차근 수제맥주’ 집필 과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한상갑 기자

‘감옥에서 마시는 맥주도, 누가 사주는 맥주도 아닌, 바로 내가 직접 만들어 마시는 맥주.’

박운석 대구수제맥주학교장은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맥주에 대해 이렇게 정의를 내리고 있다.

수제맥주란 대기업이 아닌 개인이나 소규모 양조장이 자체 개발한 제조법에 따라 만든 맥주를 말한다. 과일향을 첨가하고 홉의 쓴맛의 강도를 조절해 각기 독특한 풍미를 지닌다. 수많은 맥주 제조자의 개성만큼이나 다양한 맛이 특징이다.

수제맥주의 A에서 Z까지 한방에 해결해주는 지침서가 세상에 나왔다. 이 책 한권이면 자가맥주 제조부터 창업에 이르기까지 원스톱으로 해결이 가능하다.

이 책은 저자가 8년간 수제맥주공방과 교육을 하면서 겪은 시행착오를 통해 완성한 수제맥주를 알고 배우는 과정을 쉽게 설명하고 있다. 집에서 가볍게 자가맥주를 만들어 먹고 싶은 애호가에서부터 수제맥주 창업자들이 필요로 하는 A-Z까지 수제맥주의 모든 것을 담고 있다.

‘차근차근 수제맥주’. 서고출판사 제공

◆8년간 수제 아카데미 운영 노하우 한권에 담아=이 책은 8년간 수제맥주 아카데미를 운영하며 얻은 노하우를 모아 알기 쉽게 풀어냈다. 지루한 이론서도, 외국 서적을 번역한 것도 아니다. 이곳저곳의 내용을 가져다 짜깁기한 서적도 아니다.

맥주 양조 초보자의 경우 의욕은 앞서지만 시간적으로, 경제적으로 맞지 않은 여건으로 인해 자가양조 방법을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는 기회조차 많지 않은 게 사실이다. 저자는 현장에서 이런 시행착오를 겪어왔기 때문에 가능하면 쉽게, 구체적으로 양조방법을 다루고 있다.

어떻게 보면 맥주를 만드는 일은 쉬운 일이기도 하다. 하지만 알아 가면 알아갈수록 맥주 만드는 일은 어려운 일이라는 것을 깨닫는다. 손으로 셀 수 없을 만큼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기 때문이다. 그런 시행착오를 겪을 때마다 맥주 맛은 조금씩 완성되어 간다.

독자들이 어떻게 하면 시행착오를 줄이고 단기간에 수제맥주에 다가갈 수 있을까. 이 책은 여기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수년간 수제맥주학교를 운영하면서 겪은 생생한 경험담이 오롯이 담겨있어서다. 이 책을 따라 차근차근 맥주를 만들다 보면 어느 날 문득 내가 원하는 맥주를 즐겁게 만들고 있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수제맥주에 처음 입문하는 사람들이 겪는 당황스러움을 해소시켜 줄 것이다.

“애주가라면 누구나 자기 입맛에 맞는 맥주를 ‘조제’해 마시고 싶은 로망이 있어요. 그러나 막상 브로잉을 하려면 뭐부터 해야 할지 현실은 막막하기만 하죠. 이 책은 이런 사람들에게 드리는 작은 지침서 같은 것이죠.”

박 교장은 ‘맥주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에서부터 맥주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맥주양조에 필요한 장비와 재료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등 구체적인 양조방법 등을 사진을 곁들여 손에 쥐어주듯이 설명하려고 했다’고 밝히고 있다.

또 수제맥주아카데미에서 자가양조자들을 대상으로 맥주강의를 하면서 이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내용을 Q&A 형식으로 엮어 어떠한 돌발 상황에도 대처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대구수제맥주학교 박운석 교장이 만촌동 사무실에서 수제맥주 제조 공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한상갑 기자

◆취미 수준 홈브루어나 창업 희망자에게도 유익=이 책은 취미로 시작한 맥주 만들기를 어떻게 부업 혹은 창업으로 발전시켜 나갈지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팁을 제시한다.

실제로 박 교장은 10여 년간 두 개의 수제맥주전문점을 운영해본 경험과 수많은 펍 창업 관련 컨설팅 노하우를 바탕으로 성공창업에 한발 다가설 수 있는 길잡이 역할도 충분히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

수제맥주 자가양조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이 책을 통해 초보에서부터 나만의 맥주 레시피를 만드는 과정까지 상세하게 안내받을 수 있도록 구성했다. 또 비싸거나 특별한 장비가 없이도 일상적으로 가정에서 사용하는 주방도구들을 이용해서 맥주를 양조할 수 있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알려준다. 아주 간단한 방법인 몰트추출물을 활용한 맥주 만들기에서부터 소규모양조장에서 맥주를 양조하는 방법 그대로 규모만 줄여서 하는 완전곡물로 맥주 만들기까지 다뤘다.

박 교장은 “상업양조를 목표로 한다면 좀 더 전문적인 책을 봐야 하고 또 현장에서 구체적인 실무도 쌓아야 하겠지만 취미 수준의 홈브루어를 꿈꾼다면 이 책은 큰 도움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

이 책은 당신의 첫 맥주양조를 성공할 수 있도록 차근차근 이끌어줄 뿐 아니라 결국에는 나만의 맥주를 만들 수 있는 길을 제대로 알려줄 것으로 확신한다. 이 책을 따라 차근차근 맥주를 만들다보면 어느 새 수제맥주 장인이 되어가는 자신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저자 박운석은?=▶경북대 사회학과, 영남대 스포츠과학대학원 ▶매일신문 문화부장, 대구문화재단 문화기획부장, 패밀리푸드협동조합 이사장, 수제맥주산업발전협의회부회장, 대구수제맥주학교장, 한국발효술교육연구원장, 2016대구치맥페스티벌 수제맥주경연대회 심사위원 ▶저서 ‘스무색깔 스무느낌 경상도’(여행안내서) ‘차근차근 시작하는 맥주 만들기’(대구수제맥주학교 교재)

한상갑 기자  arira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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