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서구 두류야구장에서 열리고 있는 '2022 대구치맥페스티벌‘. 대구시 제공

올해로 개최 10주년을 맞이하는 ‘대구치맥페스티벌’이 100년 축제에 한 걸음 더 다가가기 위해 뜨겁게 다시 돌아왔다.

‘10주년 기념 개막식’에는 K­POP 스타와 함께하는 공연을 비롯해 드론쇼, 치맥 건배 등을 통해 관람객 참여와 코로나19 극복을 알렸다. 특히 치킨과 홍준표 시장과 큰 인연이 있는 개그맨 박명수가 홍보대사로 참여해 대구치맥페스티벌을 위해 직접 만든 치맥송인 ‘치맥FLEX’를 관객들 앞에 처음 선보였다.

또한 개막 퍼포먼스로 ‘10주년 기념 치맥 케이크 오픈식’과 ‘치맥 열열 타임 건배’ 등이 진행된다. 이어 코로나19 극복과 일상회복을 알리는 첫 민간 축제인 만큼 이를 상징하는 치맥 드론쇼를 통해 시민들에게 위로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축제장 환경도 관람객 및 참여 업체 만족도 향상을 위해 크게 개선됐다. 기존 몽골텐트 형태로 조성된 부스를 컨테이너 부스로 전면 교체, 이를 통해 관람객 통행 환경을 개선하고, 부스 내부 조리 환경을 더욱 위생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됐다. 두류야구장 앞 100m 구간에는 포토월을 조성하고, 치맥 캐릭터 조형물을 설치해 MZ세대(밀레니얼+Z세대) 맞춤형 포토존도 구성했다.

축제장은 주 무대인 두류 야구장을 비롯해 2·28 주차장, 관광정보센터 주차장, 야외음악당, 두류공원 거리 등 크게 5가지 ‘테마 공간’으로 운영된다. ‘프리미엄 치맥클럽’ 테마로 운영되는 두류 야구장에는 비즈니스 라운지, 프리미엄 테이블존, 치맥 포토존 등이 조성되고, K-POP 콜라보 콘서트를 보며 치맥을 즐길 수 있다.

홍준표 대구시장이 '2022 대구치맥페스티벌‘에 참여해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대구시 제공

특히 프리미엄 테이블존은 축제 자생력 강화를 위해 운영되고, 티켓링크 및 네이버 예약을 통해 사전 예약이 가능하다. 식음 테이블 구역 중 가장 앞 블럭으로, 구매 시 얼음 바스켓에 담긴 맥주 6캔과 축제 시그니처 굿즈인 꼬꼬 머리띠를 1인당 1개씩 제공한다.

2·28 주차장은 ‘치맥 아이스 펍(Pub)’을 테마로 여름철 쿨링 콘텐츠 공간을 조성한다. 차가운 물에 발을 담그며 치맥을 즐길 수 있고, 참여형 공연 콘텐츠, 치맥 경연대회 등을 즐길 수 있다. 관광정보센터 주차장은 ‘추억의 치맥포차’를 테마로 뉴트로(Nwetro·신복고) 콘셉트 치맥 포차에서 복고풍 음식 판매와 공연이 펼쳐진다.

‘치맥 버스킹 파크’ 테마로 운영되는 야외음악당은 힐링테마 공간으로, 시민 편의를 확대할 방침이다. ‘치맥의 성지로드’ 테마인 두류공원 거리는 스탠딩 로드 식음공간, 아이스 놀이터 등을 조성해 관람객 참여 및 체험형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치맥페스티벌은 오는 10일까지 대구 두류공원 일원에서 열리며, 100여 개 업체의 치킨과 맥주를 한자리에서 맛볼 수 있다. 뉴스1

한상갑 기자  arira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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