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추석 차례상 비용이 대형마트가 전통시장보다 10만 원가량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디지털경제 DB

올해 추석 차례상 비용이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10만 원가량 싼 것으로 조사됐다.

가격조사기관인 한국물가정보는 24일 추석을 2주 앞두고 전통시장과 대형마트의 차례상 품목 구매비용(4인 가족 기준)을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올해 추석 차례상 비용은 장마와 폭염 등 기상 악재와 유가 등 원부재재값 상승 영향으로 지난해와 비교해 9.7%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전통시장이 30만 1천 원(지난해 대비 9.7%↑)으로 대형마트 40만 8420원(지난해 대비 6.4%↑)보다 10만 7420원이 싼 것으로 조사됐다.

품목별로는 쌀과 밤 등을 제외한 대부분이 지난해보다 가격이 오른 가운데 애호박이 3배가량 급등하는 등 채소류값이 평균 50% 가까운 상승률을 보였다.

이동훈 선임연구원은 "예년보다 이른 추석으로 아직 햇상품이 본격적으로 출하되기 전이라 가격이 높게 형성된 측면이 있다"며 "좋은 품질의 재료를 저렴하게 구매하려면 최대한 추석에 가까운 날에 구매하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노컷뉴스

한상갑 기자  arira6@naver.com

<저작권자 © 디지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