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대구 수출 증가율이 42.4%를 기록하며 전국 1위를 기록했다. 디지털경제 DB

대구지역의 수출이 호조세를 보이면서 연간 수출 최초 100억 달러 달성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지역본부가 18일 발표한 '2022년 9월 대구·경북 수출입 동향 보고서'를 보면 9월 대구 수출은 9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42.4% 증가했다.

이는 전국 수출 증가율 2.7%를 크게 웃돈 것은 물론 전국 시도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2위:충북 22.1%, 3위:울산 19.9%, 4위:인천 16.7%)

수출 증가세는 친환경차용 배터리에 사용되는 '기타정밀화학원료'의 대 중국 수출(449.1%)과 코로나19 확산 이후 하비팜(소규모 취미 농사) 수요가 증가한 '경작기계'의 대 미국 수출(74.1%)이 견인했다.

대구 수출은 하반기 들면서 최근 3개월 연속 월간 수출 9억 달러를 넘어섰다. (7월: 9억 5200만 달러, 역대 최고→ 8월: 9억 4800만 달러→ 9월: 9억 달러)

또 1월 이후 누적 수출액도 78억 달러를 기록해 연간 수출 최초 100억 달러 달성의 가능성도 한층 커졌다.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지역본부 김인근 팀장은 "지역 업체들이 팬데믹 이후 변화된 글로벌 수요변화에 맞게 제품을 개발하고 생산설비를 증설한 효과가 수출 증가로 나타나고 있다"며 "제품 경쟁력을 보유한 지역기업들이 그동안 코로나19로 정체되었던 해외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재개해 수출시장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노컷뉴스

한상갑 기자  arira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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