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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전율↑·거래량↑·미분양↓” 대구 주택시장 거래절벽 풀리나법원 등기정보광장 집계 거래회전율 0.47% 기록
15일 법원 등기정보광장의 집계에 의하면 지난달 대구의 집합건물 거래회전율은 0.47%를 기록해 주택 거래가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디지털경제 DB

대구지역의 주택 거래가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법원 등기정보광장의 집계를 보면 지난달 대구의 집합건물(아파트·다세대·연립주택·오피스텔 등) 거래회전율은 0.47%를 기록했다.

이는 전국 평균(0.41%)보다 높은 것은 물론 인천(0.76%), 충남(0.59%), 광주(0.57%) 등에 이어 4번째로 높았다. 또 지난 2월 이후 2개월 연속해 전국 평균을 웃돌고 있다.

거래회전율은 매매로 소유권이 이전되고 등기까지 완료된 부동산 수를 등기가 유효한 부동산 수로 나눈 값을 의미하는데 거래회전율이 낮을수록 부동산에 비해 실제 거래된 부동산이 적다는 것을 나타낸다.

대구의 집합건물 거래회전율은 올해 들어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다. (1월 0.24%→2월 0.29%→3월 0.45%→4월 0.47%) 특히 지난달 거래회전율은 지난해 2월(0.59%) 이후 14개월 만에 가장 높았다.

구·군별로는 동구(0.49%)가 가장 높고 서구(0.13%)가 가장 낮았다.

주택 거래도 꾸준히 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의 조사를 보면 올해 1월 대구의 주택 거래량은 1458건으로 관련 통계를 작성한 이후 월별 최저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2월에는 2628건으로 80.2% 증가했고 3월에는 3328건으로 지난해 1월(3251건) 이후 1년 2개월 만에 3천 건을 넘어섰다.

특히 아파트 거래가 많이 증가했다. 부동산플래닛의 조사를 보면 올해 1분기 대구 아파트 거래량은 4189건으로 전 분기 대비 80.8% 증가했다. 이에 따른 거래금액도 지난해 4분기 7313억 원에서 올해 1분기에는 1조 4043억 원으로 92.0% 증가했다.

미분양 주택도 감소했다. 국토교통부의 조사를 보면 3월 말 기준 대구지역의 미분양 주택은 1만 3977가구로 전달 대비 5.6% 감소했다.

대구에서 미분양 주택이 감소세를 보인 것은 지난해 6월 이후 9개월 만이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정부의 규제 완화 등으로 집값 하락 폭이 둔화하면서 주택 실수요자들의 매매시장 참여도 늘고 있다"며 "주택거래 시장이 완전한 회복세를 보이기까지는 시간이 걸리겠지만 거래량은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다만 매매와 함께 주택거래시장의 3대 지표로 불리는 '청약'과 '경매' 등의 사정이 좋지 않다는 것은 부담이다.

한국부동산원 청약 Home을 보면 올해 1월 이후 지난달까지 아파트 분양정보/경쟁률(모집 공고일 기준) 조회 결과는 4개월 연속 '0'이다.

또 지난 3월(72.8%) 상승세를 보였던 아파트 경매 낙찰가율도 지난달(71.5%)에는 소폭 감소하면서 전국 평균(75.0%)은 물론 인천(70.2%)에 이어 2번째로 낮았다.

지역 부동산업계는 "아파트 매매가 늘어나는 등 대구 주택거래 시장에서 반등의 신호가 감지되고 있지만 본격적인 회복세라고 보기는 어렵다"면서 "정부 차원의 추가 대책 시행과 금리 변동 등이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노컷뉴스

한상갑 기자  arira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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