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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출판 빨강머리앤 신간안내, [플랫폼에 이는 바람]'김둘 작가' 오랜동안 꿈을 찾아다니던 발걸음을 기념하여 쓴 여행민조시집
(사진제공=도서출판 빨강머리앤)

이 시집은 일본 여행 중 습작했던 민조시들을 모아 엮은 것이다. 작가는 마음의 스승을 찾아 떠났던 곳에서 느낀 크고 작은 감동을 소박하고 진솔하게 썼다. 1부 작품은 2019년 8월, 일본 하나마키 현지에서 썼고 2부~4부 작품은 2024년 2월, 다시 일본 하나마키 현지에서 쓴 것이다. 5년이라는 시간의 인연을 씨줄 날줄로 엮어 펴내게 되었으니 정성과 사랑의 깊이가 더 느껴지는 작품집이다. 민조시의 간결한 형식 속에 수 십 년간의 열망을 고스란히 담아냈기에 한 편 한 편 모두 뜨겁다. 제목은 2024년 2월, 귀국하기 전 마지막으로 섰던 하나마키역의 풍경을 나타내고 있다.

출판사 서평

김둘 시인은 전방위 작가이다.
어린 시절부터 글을 써 오며 작가의 꿈을 키워왔으니 필력은 40연이 넘는다. 2001년 아동문학으로 등단한 이후 동시집을 출간한 후, 꾸준히 습작 활동을 하며 새로운 장르에 도전했다. 이후 희곡, 수필, 시조, 민조시, 소설 분야에 모두 등단의 절차를 거쳤고 열정적인 글쓰기를 하며 내면의 깊이를 더해가고 있다.

그동안 작가가 글의 장르를 국한하지 않고 운문과 산문을 가로지르면서 쓰고 싶은 대로 글을 쓰는 필력가가 되기 위한 그동안의 노력도 만만치 않았다. 문학 지도해 주는 스승 한 명 없이 그 먼 길을 홀로 걸어 지금의 자리에 서게 되었다. 동시와 동화를 쓰는가 하면 수필을 쓰고, 희곡과 시나리오를 쓰는가 하면 소설을 쓴다. 때로는 시조와 민조시같이 정해진 율에 맞추어 쓰는 글도 아무 말 없이 써낸다. 김둘 작가를 어떻게 정의해야 할지 모르겠다. 그러나 융합, 복합의 시대가 도래하였고 김둘 작가의 존재는 더욱 빛난다. 소설을 써서 대구시장상을 받고 시를 써서 국회의장상을 수상했으며 작가가 쓴 시나리오 작품이 국가가 지정한 보존 가치가 높은 온라인 작품으로 선정되어 국회 도서관 및 전국 도서관에 작품이 탑재되어 있다.

김둘 작가가 이번에 민조시집을 냈다. 한국 문단에서 잘 알려지지 않은 민조시 분야로 진출한 후 대구지역에서 ‘민조시 활성화 사업’을 시작한 지 2년 만이다. 2022년부터 여러 차례에 걸친 시화전으로 기초활동을 시작해 시민들과 소통하고 있다. 2024년 현재 대구생활문화센터에서 강좌를 진행하고 있고 (‘미루나무숲에서문학교실, 민조시 편. 2’) 대구시 동구문화재단 소속 아양아트센터 내에서도 민조시 강좌를 이끌어가고 있다(‘미루나무숲에서문학교실, 민조시 편’) 향후, 한국 민조시협회 대구시지회가 생기면 더욱더 힘차게 민조시 활성화 사업을 이끌어 갈 것이다.

이 민조시집은 오랫동안 꿈을 찾아다니던 발걸음을 기념하여 쓴 여행민조시집이다. 여행시집에서 풍기는 이질적인 느낌의 지역 설명조의 어투에서 벗어나 누구나 느낄 수 있는 감성을 공유할 수 있는 형태로 쓴 민조시집이라 누구에게나 쉽게 읽을 수 있다. 여행지에 대한 정보를 따로 담지 않았어도, 여행지의 풍경을 그리지 않았어도 여행에서 느껴지는 설렘이 책 속에 가득 묻어난다. 독자들에게 그런 설렘이 고스란히 전해질 것이라 생각한다.

문학기행은 문학기행이다. 나라와 이념을 따져서는 안 된다. 문학의 속성 자체가 그렇다. 하지만 하필 왜 일본이냐고 반문하는 분들도 있다. 생각해 보면 이 세계의 경계는 애초부터 없었다. 인류의 평화는 불필요한 경계를 허무는 데서 시작된다. 김둘 작가의 이 민조시집도 그런 눈으로 바라보아 주면 좋겠다. 왜 하필 일본이냐가 아니라, 세상 어디든 사랑이 있고 그 속에 문학이 묻어 있기 때문이라고.

떠나고 싶은 독자들이여, 이 민조시집을 들고 여행을 떠나보시라! 책 속의 열의와 설렘을 한가득 느껴보시라! 그리하여 김둘 작가가 그랬듯이 여러분들도 크나큰 우주를 만나기를!

 

김민정 기자  deconomic@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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