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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숨까지 걸었던 이완구 총리, 이제 떳떳하게 수사받는 일만 남았다.
성완종 전 회장이 자살 직전에 이완구 총리에게 3000만원을 건넨 사실을 폭로하면서 사실상 궁지에 몰렸던 이완구 총리가 사의를 표명했다.
 
정치권과 민심마저 등돌리 상황에서 언제까지 버틸까했던 시간이 다가왔다.
 
이총리에 대한 갖은 금품수수에 대한 의혹들에 대해 이완구 총리는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단 한 푼이라도 받았면 목숨을 걸겠다" 라며 단호하고 결의에 찬 진술을 한 바 있다.
 
이 총리는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메모 공개 직후 “성 회장과 알고 지냈지만 가까운 사이는 아니었다”고 했다.
 
한 푼도 받지 않았다고 했는데 3000만원 얘기가 나왔으며, 대선 관여하지 않았다고 했는데 유세한 장면이 나왔으며, 친분 없다 했는데 사진 찍은 장면들이 포착되었다.
각별한 사이임을 증명하는 정황이 속속 드러난 것이다.
 
덧붙여 두 사람이 최근 1년 동안 전화 통화를 217번이나 한 사실이 확인됐으며, 그중 64번은 이 총리가 전화를 건 경우였다.
 
총리직이라는 막중한 중책을 맡고 있으면서, 총리로서의 권위와 체통은 뒤로한 채 말바꾸기로 의혹만 증폭 시킨 셈이다.
 
대한민국 정부의 내각을 운영하는 수장으로, 의혹을 받으면 빨리 거취를 표명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았었나 아쉬움이 남는다.
 
총리직에는 도덕성과 청렴성이 막중한의미를 가진다. 이 총리는 “흔들림없이 국정운영에 전념하겠다”며 완강히 버티며 억울함을 표했다.
그러나 개인의 억울한 마음보다 국정운영을 하루속히 정상화 시켜주는 것이 2인자로서의 책임감 있는 행동이었다 본다.
 
목숨 까지 걸었던 이완구 총리, 이제 떳떳하게 수사받는 일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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