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탄생할 도시철도 3호선 모노레일 스카이레일(Sky Rail)이 23일 개통된다.  

부산과 의정부의 무인자동열차와, 인천 자기부상열차 등 다양한 형태의 경전철이 도입됐지만 모노레일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구도시철도는 23일 오전 10시30분부터 대구시 수성구 어린이회관 광장에서 시민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통식을 열고 정식 운행에 돌입한다.  

도시철도 3호선은 대구시 북구 동호동에서 수성구 범물동까지 23.95㎞로 대구의 동서남북을 오가는 도시철도망으로 완성됐다.  

대구시는 도시철도3호선 건설을 위해 국·시비 1조4천913억원을 투입해 2009년 6월부터 공사를 벌여 2012년말 구조물 건립을 끝냈다.  

도시철도 3호선은 무인 자동운전 시스템으로 운행하며 차량마다 안전요원을 1명씩 배치하고, 칠곡차량기지에 만든 관제시스템으로 운행 열차와 역사 안을 실시간 모니터링한다.  

특히 대구시는 이번 도시철도 3호선의 개통으로 이동시간 단축, 대중교통 활성화, 역세권 활기 등 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지상에서 평균 11ｍ 높이에 설치한 궤도빔을 달리며 도심을 관통하는 도시철도 3호선이 관광명물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안용모 도시철도건설본부장은 "도시철도 3호선은 대구의 도심을 달리는 전망대"라며 "대구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도시철도 3호선은 대중교통의 기능을 뛰어 넘어 국내 어느 도시에서도 볼 수 없는 최고의 관광명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정화  flowernews@newsmall.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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