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일 박근혜 대통령이 경주 월성 발굴현장을 방문하여 인력 등의 예산을 최대한 지원하라고 당부하고 있다.

박 대통령이 옛 신라 궁터였던 경주 월성 발굴 현장을 찾았다.  

1975년 퍼스트레이디 자격으로 아버지 박정희 대통령과 함께 경주 황남대총 발굴 현장을 찾은 지 40년 만의 방문이다.  

박 대통령은 국정 기조인 '문화 융성'의 뿌리로 역사와 전통문화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발굴, 복원을 위해 내년부터 사업비를 대폭 늘릴 것을 지시했다.  

이 자리에서 박근혜 대통령은 "신라 왕경 핵심 유적에 대해서 인력 등의 예산을 최대한 투입을 해서 가시적인 성과를 달성하라"는 지시를 내렸다.  

경주는 2000년 유네스코의 세계유산인 ‘경주역사유적지구’로 등재됐음에도 신라 왕경 전체 및 왕궁 복원은 체계적으로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다.  

이에따라 박 대통령이 이날 경주 발굴현장을 직접 방문하고, ‘빠른 시일 내 착공’을 언급함으로써 신라왕경복원사업이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대구에서 업무보고를 받은 박 대통령은 지역도 경제활성화와 청년 일자리를 위한 노동개혁 등 국정 혁신과제에 적극 참여할 것을 당부했다.  

3년 전 대선 후보 때 창조 경제를 처음 언급했던 대구 서문시장을 다시 찾은 박 대통령은 상인들을 격려하며 정보통신기술 ICT를 적극 활용하는 명품 전통시장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옥영훈 기자  husan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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