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인 30일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과 북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전국이 맑다가 점차 흐려져 오후에는 눈 또는 비가 내릴 수 있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부터 중부서해안에 눈 또는 비가 내리고 밤에는 점차 확대될 전망이다.

예상 적설량으로는 경기 동부, 강원도, 제주도 산간 지방에는 3~8cm, 서울과 경기도, 충청남북도와 전북동부 지방에는 2~5cm, 강원중북부동해안과 그 밖의 남북내륙에는 1~3cm의 눈이 내리고 예상 강수량은 전국 5mm내외이다.

기상청에서는 30일 밤부터 31일 새벽 사이에 경기동부와 강원도에 대설 예비특보가 발표된 가운데, 많은 눈이 쌓일 수 있으니 비닐하우스 등 시설물 관리와 미끄러운 도로에 유의하라고 당부했다.

한편, 2015년 마지막날인 31일은 늦은 오후 서해상에 발생하는 폭넓은 구름으로 충청이남서해안과 제주도에서는 해넘이를 보기 어렵겠다. 기상청은 그 밖의 지역에서는 구름 사이로 해넘이를 볼 수 있다고 내다봤다.

▲ 30일 날씨, 기상청 캡쳐

김지은 기자  newsmallk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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