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자인 고도화 사업으로 '우당 무화과'에서 '꿀꽃 무화과'로 개발 된 우당농원의 무화과 제품 (사진제공: 대구시)

대구시가 12개 농가의 브랜드와 디자인을 개발했다.

시는 지난 2009년부터 지역의 우수한 친환경 농축산물을 선정해 ‘명품’으로 인증하고, 선정된 농가에 공동상표(D마크) 사용권을 부여했다.

이에 2012년부터 농축특산물 디자인 고도화 사업을 추진해 12개 농가의 브랜드 및 디자인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디자인 고도화 사업은 ‘명품인증 농축특산물의 브랜드 및 포장 디자인 개발'을 통해 상품 이미지를 개선했고, 판매시장을 개척했다.

이후 2015년까지 4회에 걸쳐 15농가를 컨설팅해 12개의 브랜드 및 포장디자인을 개발했다.

그 중에는 부부다원(수국차), 우당농원(무화과), 별그린농원(산딸기, 체리)등이 있다.

브랜드 개발 농가인 호수농장의 농가주에 따르면 “브랜드 개발 초기에는 눈에 띄는 효과가 없었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브랜드 인지도가 높아지고 소비자들의 반응이 좋아졌다. 브랜드 개발전과 대비해 매출이 30%정도 늘었으며, 2016년에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대구시 최운백 창조경제본부장은 “디자인 고도화 사업으로 인해 우수한 품질에 비해 브랜드 및 상품 이미지가 낮게 정립되어 있는 문제점을 해결하고, 디자인의 중요성에 대한 농가의 마인드를 함양해 농가 매출증대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며, “최근 농업 분야 개방이 더욱 가속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지역 농산물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니 시민들이 많이 애용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김지은 기자  newsmallk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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