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34)이 미국 메이저리그에 진출할 전망이다.

연봉은 오승환측이 요구했던 300만 달러 수준으로 알려져 있으며, 공식 발표는 내일쯤 나올 것으로 보인다.

오승환은 지난해 일본프로야구 센트럴리그 2년 연속 구원왕을 차지했으며, 시즌 종료 후 한신 타이거즈와 재계약하지 않고 FA(자유계약선수) 신분으로 미국 진출을 선언한 바 있다.

한편, 오승환은 해외원정 도박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은 뒤 벌금 700만 원 약식기소 처분을 받았다. KBO는 8일 상벌위원회를 열고 오승환에 대해 KBO리그 복귀 시 ‘정규시즌 총 경기수의 50% 출장정지’라는 중징계를 내렸다.  
 

김민정 기자  mji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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