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보고서가 국회를 통과했다. 최경환 부총리의 뒤를 이은 박근혜정부의 제3기 경제팀이 13일 공식 출범한다.

국회는 11일 유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보고서를 채택했다. 유 후보자는 이날 인사청문회에서 "박근혜정부의 현 경제정책 기조를 유지하면서 올해 3%대 성장률을 달성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는 유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마치고 채택한 보고서에서 "조세·재정 관련 전문성과 한국조세연구원장, 국토교통부 장관 등의 행정경험, 국회의원으로서의 정무적 역량 등을 고려할 때 경제부총리로서의 직무수행에 무난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유 부총리 후보자는 13일 박 대통령으로부터 임명장을 받고 나서 같은 날 오후 5시 정부 세종청사에서 취임식을 할 예정이다. 유 후보자의 취임은 지난해 12월 21일 내정된 이후 23일 만이다.

한편 2014년 7월 이후 1년6개월여 동안 제2기 경제팀을 이끈 최경환 부총리는 12일 오후 1시 30분 세종청사에서 이임식을 하고 새누리당으로 복귀, 4월 총선에 집중할 예정이다.

김성용 기자  newsmallk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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