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메신저인 ‘카카오톡’이 금융서비스를 장착한다. 카카오톡 대화창에서 별도의 애플리케이션(앱) 실행 없이 바로 돈을 보낼 수 있게 된다.

카카오는 이달 말께 카카오톡 서비스 업데이트를 통해 송슴 서비스 기능을 추가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지금은 카카오톡 친구에게 돈을 보내려면 '뱅크월렛 카카오'라는 별도의 앱을 구동해야 한다. 하지만 업데이트 이후부터는 대화창에서 바로 송금하는 일이 가능해진다. 단 송금 기능을 이용하려면 카카오페이에 시중은행 계좌를 연동해야 한다.

돈을 받는 상대방 역시 이 작업을 해야 현금을 인출 할 수 있고 연동 계좌가 없으면 일종의 사이버머니처럼 가상계좌에 저장된다.

우선 신한은행과 SC제일은행, 제주은행 등 5곳이 참여하며 다른 은행도 세부 사항을 조율한 뒤 추가로 제휴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별도 앱 설치의 번거로움을 덜어 이용자에게 새로운 형태의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취지"라며 "제휴 은행이나 서비스 명칭, 송금받은 돈 활용 방법 등은 출시 시점에 최종적으로 확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 모바일 메신저인 ‘카카오톡’ 대화창에서 별도의 애플리케이션(앱) 실행 없이 바로 돈을 보낼 수 있게 된다.

장윤혁 기자  newsmallk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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