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시보건환경연구원 김광곤 보건연구사(32)

광주시보건환경연구원 김광곤 보건연구사(32)의 연구논문이 식품 과학 분야에서 세계적인 권위의 SCI(Science Citation Index) 국제학술지에 게재됐다.

시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김광곤 보건연구사의 콩나물류 중 생장조절제(6-BA) 및 잔류농약의 동시분석법에 대한 연구 논문이 지난 4월 식품과학 분야에서 세계적인 권위의 SCI 국제학술지인 Food Chemistry에 실렸다.

논문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식재료인 콩나물과 숙주나물을 대상으로 QuEChERS(Quik, Easy, Cheap, Effective, Rugged and Safe)법을 응용해 생장조절제와 잔류농약인 6-벤질아미노퓨린, 카벤다짐, 티아벤다졸에 대해 정성시험과 정량시험이 동시에 가능한 분석법을 확립하고, 콩나물과 숙주나물 126건에 대해 확립된 분석법을 적용해 시험한 결과 3건의 검체에서 6-벤질아미노퓨린이 검출된 내용을 담고 있다.

국내 공인규격서인 식품공전에 등재된 6-벤질아미노퓨린, 카벤다짐, 티아벤다졸의 분석법은 유기용매 등의 시약 사용량이 많고 복잡한 액-액 분배, 농축, 재용해하는 과정 중 분석 대상 물질의 손실이 발생하고 장시간 소요되는 단점이 있어 본 연구에서는 액체크로마토크래피-질량분석기(LC-MS/MS)를 사용해 QuEChERS법의 정제 및 추출물질에 따른 효율성을 평가해 최적화된 동시 분석법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성과로 평가되고 있다.

김은선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이번 논문은 아이디어, 실험부터 투고까지 우리 연구원의 역량만으로 이뤄내 더욱 의미있다”며 “앞으로도 연구원의 연구적 역량을 강화하고, 시민의 보건·복지 수준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연구 성과가 많이 나올 수 있도록 지원과 격려를 아끼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SCI는 미국 과학정보연구소(ISI‧Institute for Scientific Information)가 과학기술분야에서 영향력이 높다고 평가되는 학술지의 논문을 분석한 자료로, SCI 학술지에 게재된 논문은 세계적으로 그 연구 성과를 인정받았다고 볼 수 있다.

김보람 기자  newsmallk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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