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지어진 공공청사 중에서 가장 경제적인 청사는 경북도의 신청사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도 신청사는 타 청사와 비교해 건축단가가 저렴하면서 이용하는 에너지의 30%는 태양열‧태양광‧지열‧연료전지 등 신재생에너지로 사용하고 있다. (사진/디지털경제 DB)

최근 지어진 공공청사 중에서 가장 경제적인 청사는 경북도의 신청사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도 신청사는 타 청사와 비교해 건축단가가 저렴하면서 이용하는 에너지의 30%는 태양열‧태양광‧지열‧연료전지 등 신재생에너지로 사용하고 있다.

경북도 신청사는 최근에 지어진 타 청사와 비교시 ㎡당 건축단가가 213만원 저렴하고, 태양열·태양광·지열·연료전지 등 신재생에너지 사용률이 30%에 달한다. 또한 사무실내 LED 조명을 100% 설치해 에너지 절감을 하고 있으며 친환경 공공청사 5대 인증을 획득한 청사로서 공공청사의 새로운 모델이 되고 있다.

특히 지열시스템은 청사 냉난방비의 76%정도를 감당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북도 관계자는 “지열시스템은 설치방식에 따라 다양하게 나눠지는데 경북도청의 지열 방식은 수직밀폐형으로 항시 일정한 온도(15℃±3℃)가 유지되는 지하 200m 깊이에 U자형관을 매립하고 관속에 열매체(부동액)를 순환해 열교환기와 히트펌프를 이용하여 냉난방하는 시스템이다”라며 “지열시스템의 장점은 풍력이나 태양열 등 다른 재생에너지 보다 안정성이 높고 수명이 반영구적이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 외에도 태양광에서는 전력량의 8.3%의 전기를, 태양열 시설에서는 온수를 생산하고, 가스와 물의 화학적 반응을 이용한 연료전지는 전기 생산을, 그리고 지하주차장과 공연장에는 자연광을 이용해 실내조명을 보완하는 신재생에너지를 각각 활용하고 있다.

이에 훌륭한 관광지 못지않은 다양한 볼거리, 청사 안내해설서비스, 각종 편의시설을 겸비한 휴식 공간 제공으로 찾아오는 관광객들이 계속적으로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에 따르면 여름 휴가철 주춤할 것으로 예상됐던 관람객들은 뜨거운 날씨에도 하루 평균 1천명이상의 관람객이 도청을 찾았으며, 올해까지 신청사를 찾은 관람객들은 50만 명을 넘어섰다.

강성식 경북도 청사운영기획과장은 “신청사는 전통적인 아름다움과 경상북도의 정체성이 잘 담겨져 있고 최첨단 시스템이 설치되어 전통과 현대가 절묘하게 조화된 명품 건축물”이라며 “도민은 물론 청사 방문객들이 아무런 불편함 없이 보고, 느끼고, 편히 쉬었다 갈 수 있는 안락하고 친근한 문화청사가 되도록 운영·관리 하겠다”고 밝혔다.

김지은 기자  kje@deconomic.co.kr

<저작권자 © 디지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