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저비용 항공사가 전년대비 37.6%(국제선), 22.4%(국내선)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올해 국제노선 진출 확대로 인해 더욱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디지털경제 DB)

국내 저비용 항공사가 전년대비 37.6%(국제선), 22.4%(국내선)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올해 국제노선 진출 확대로 인해 더욱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소비자원이 국내 저비용 항공사 5개 업체(에어부산, 이스타항공, 제주항공, 진에어, 티웨이항공)에 대한 소비자 만족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25일 발표했다.

결과에 따르면 저비용 항공사 전체의 종합만족도는 평균 3.47점(5점 만점)을 기록했다. 업체별로는 티웨이항공이 3.52점으로 가장 높았으며, 에어부산 및 진에어 3.49점, 이스타항공 3.45점, 제주항공 3.42점으로 나타났다.

(자료/한국소비자원)

그 중에서 항공사 시설과 직원 서비스의 신속성·전문성 등을 평가한 ‘시설 및 직원서비스’(3.54점)와 ‘예약 및 탑승절차’(3.54)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데 반해, 기내 좌석·선반 등을 평가한 ‘기내시설’(3.15점)에 대한 만족도는 상대적으로 낮게 조사됐다.

특히 만족도가 가장 높았던 티웨이항공의 경우, ‘시설 및 직원서비스’(3.57점), ‘예약 및 탑승절차’(3.59점), ‘서비스체험’(3.50점)에서 만족도가 높았고, 에어부산은 ‘운항관리 및 점검’(3.32점), ‘기내시설’(3.27점), ‘요금 및 부가혜택’(3.29점) 부문에서 높았다.

(자료/한국소비자원)

아울러 저비용 항공 서비스 이용실태에 대한 조사결과, 항공서비스를 자주 이용하는 응답자의 경우 저비용 항공 이용 비율이 낮았고, 대부분의 소비자(92%)가 저렴한 요금을 이유로 저비용 항공서비스를 선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저비용 항공 서비스는 대체로 젊은 학생들이나 패키지여행에서 자주 이용된다”며 “경기 침체가 장기화됨에 따라 비용적인 측면에서 큰 경쟁력이 있는 저비용 항공사가 계속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김지은 기자  kje@deconomic.co.kr

<저작권자 © 디지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