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지역 한 게임업체가 대만 시장으로 진출에 성공했다.

㈜엔젤게임즈는 지난 18일 홍콩 마모게임즈와 100만 달러 규모의 대만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대구 지역 개임개발사인 (주)엔젤게임즈가 18일 홍콩의 퍼블리싱 기업과 100만달러 규모의 대만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 제공

엔젤게임즈는 차세대 글로벌 게임 리더를 목표로 2013년 6월에 설립한 모바일 게임기업으로, 올 6월 자체 개발한 RPG 보드게임 ‘에라키스’를 일본시장에 성공적으로 런칭시켜 일본 안드로이드 마켓 신규인기순위 3위 및 전체인기순위 7위를 달성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는 지역 대표 모바일게임 기업이다. 특히 이곳은 게임 '길드워' 월드 챔피언십 우승팀 '더 라스트 프라이드'의 리더 박지훈 대표가 팀원들과 함께 설립한 게임 개발사로도 알려져있다.

엔젤게임즈와 계약을 체결한 마모게임즈는 전문게임 퍼블리싱 기업으로 대만 및 홍콩, 싱가폴 시장 등에서 게임 배급 및 유통을 담당하고 있는 홍콩의 대표 기업이다.

(주)엔젤게임즈의 홈페이지. 현재 일본에서 서비스 중인 '에리키스'에 대한 동영상이 일본어로 게재돼 있다.

이번 대만시장 계약체결을 통해서 엔젤게임즈의 ‘에라키스’는 내년 1월 중 대만시장 서비스를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엔젤게임즈 박지훈 대표는 “대만 게임시장은 한국 문화의 친밀도가 높고 RPG게임 중심으로 시장이 형성돼 있어 ‘에라키스’의 대만 시장 진출에 경쟁력이 있을 것”이라며 “이번 계약을 발판 삼아 국내·외(중국 및 중화권, 동남아시아) 국가에 추가 진출하여 성과를 이어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엔젤게임즈의 ‘에라키스’는 대구글로벌게임센터의 게임제작 지원을 통해 개발됐다.

또한 대구시 문화콘텐츠과 박운상 과장은 “어려운 국내 게임산업 실정에도 매년 매출 및 고용이 15%대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지역 게임산업이 이번 기회를 통해 더욱 탄력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대구글로벌게임센터의 지원역량을 더욱 강화하여 지역 게임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노경석 기자  aclass@deconom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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