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용으로 쓰이는 가을배추와 가을무의 올해 생산량이 지난해보다 각각 21.4%, 22.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콩과 사과의 생산량도 줄어들었다.

김장용으로 쓰이는 가을배추와 가을무의 올해 생산량이 지난해보다 각각 21.4%, 22.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콩과 사과의 생산량도 줄어들었다. (사진/디지털경제 DB)

22일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올해 가을배추 생산량은 지난해(143만6천 톤)보다 21.4% 감소한 112만8천 톤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05년 111만4천 톤 이후에 가장 낮은 수치이다.

가을무의 생산량은 지난해(51만9천 톤)보다 22.8% 감소한 40만1천 톤이 생산됐으며, 콩은 전년보다 27.1% 감소한 7만5천 톤이 생산됐다. 사과는 전년보다 1.1% 감소한 57만6천 톤, 배는 8.8% 감소한 23만8천 톤이 생산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지속적인 재배면적 감소와 함께 올해의 경우 고온과 가뭄의 피해 등 기상여건 악화로 인한 피해가 많아 생산량이 많이 감소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실제 가을배추 재배면적은 올해 1만1천429ha로 지난해(1만2천724ha)보다 10.2% 감소됐다. 가을무의 재배면적 또한 올해 5천414ha로 지난해(5천769ha)보다 6.2% 작아졌다.

한편, 지역별 생산량으로는 가을배추의 경우 전남이 31만2천 톤으로 가장 많은 배추를 생산했으며 이어 경북(13만2천 톤)과, 전북(12만7천 톤) 순으로 나타났다. 가을무의 경우 전남이 8만 톤으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전북(7만8천 톤), 충남(7만6천 톤) 순이었다.

김지은 기자  kje@deconom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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