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는 올해 '전통시장 현대화 사업'으로 약 15억원의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전통시장 현대화사업은 성동시장, 양북시장, 건천시장 등 지역 내 18개 전통시장의 노후시설을 현대화하고, 고객편의시설 보강 및 주변 환경을 개선해 경쟁력을 키우는 사업이다. 경주시는 지난 2014년부터 현대화사업에 나섰다. 

현대화사업을 통해 시는 지난해 5월, 건천시장을 현대적 시설로 바꿨으며 지역 최대 전통시장인 성동시장에 3층 규모의 주차타워를 건립한 바 있다. 

지역 최대 전통시장인 성동시장에 3층 규모의 주차타워를 건립했다. 자료제공 : 경주시

올해는 양북시장 상인교육장 증축, 중앙시장 노후 캐노피 교체, 불국사 상가시장 소방시설 개건공사, 안강시장 누수공사 등 총 9개 사업에 14억5천900만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최양식 경주시장은 “전통시장이 경쟁력을 갖고 지역경제를 이끄는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대한 행정적, 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다만 전통시장 활성화는 시설 현대화와 더불어 상인들의 의지가 매우 중요한 만큼 상인들과 긴밀히 협조해 사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성우 기자  raphael@deconom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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