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설을 맞아 지역의 우수 농·수·축산물과 마을기업 제품 등 160여 종의 품목을 시중보다 10~30% 저렴하게 판매하는 ‘우수 농수축산물 직거래 장터’가 개최된다.

대구시가 지역의 우수 농․수․축산물과 마을기업 제품 등 160여 종의 품목을 시중보다 10~30% 저렴하게 판매하는 ‘우수 농수축산물 직거래 장터’를 개최한다. (사진/2016년 설맞이 직거래장터 행사 사진, 대구시 제공)

이번 직거래장터는 지역에서 생산된 농특산물을 농민이 직접 판매함으로써 안전하고 신선한 농특산물을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하는 착한 농산물 거래형태로, 오는 18일부터 22일까지 시청별관, 동구 혁신도시 내 한국감정원, 두류공원에서 열린다.

장터에서 판매되는 품목들은 각 구·군에서 추천한 지역대표 농수축산물로서 대구시가 품질을 인증하는 미나리수, 토마토와인, 수국차, 계란, 무화과 등과 대구축협의 팔공상강한우, 대구사과, 반야월연근, 팔공산미나리, 유가찹쌀 등과 꿀, 한과, 구찌뽕, 참기름, 들기름과 제수용 조기, 명태포, 오징어 등 우리 지역의 다양한 농수축산물 160여 종을 판매한다.

직거래장터는 18일, 19일은 북구 산격동 시청별관 주차장(구 경북도청)에서, 20일에는 혁신도시 내 한국감정원 마당에서, 21일, 22일에는 두류공원 인라인스케이트장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개최할 예정이다.

이에 대구시는 시청 본관가 별관 사이에 오전 9시 20분부터 20분마다 무료로 셔틀버스를 운행할 예정으로, 본관의 장터를 이용하던 시민들도 셔틀버스를 이용하면 불편 없이 직거래장터를 찾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한국감정원과 두류공원 인라인스케이트장에서도 순차적으로 직거래장터를 개최한다.

대구시 관계자는 “이번 장터에서 5만 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는 무료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10만 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지역 특산품을 증정하여 풍성한 장터를 만들 예정이다”리며 “특히 이번 설맞이 직거래장터는 매년 시청 주차장(중구)에서 열리던 장터를 북구 산격동 시청별관으로 옮겨 더 넓은 장소에서 개최함으로써 더 많은 시민과 농민이 참가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한편, 앞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최근 발생한 AI와 폭염, 가을철 잦은 강우 등으로 인해 올해는 배추와 무, 계란 등 농축산물 가격이 많이 올랐고, 이에 지난해보다 제수용품 구입비용이 최대 8% 높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이번 직거래장터에서는 농가에서 직접 생산한 신선하고 안전한 농특산물을 시중가격 대비 10~30% 정도 저렴하게 공급할 예정이다.

김지은 기자  kje@deconom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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