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메이션 속 로봇과 똑같이 변신하는 상상, 장난감을 좋아하는 누구라면 한번쯤은 꿈꿔봤을 이야기다. 어느 샌가부터 로봇이 등장하는 애니메이션의 인기는 실제 가지고 놀 수 있는 완구로 연결되며 변신로봇이 등장하기 시작했지만, 변신을 ‘따라’하는 것이지 ‘동일’하지는 않았다.

이러한 가운데 ‘로보카폴리’(원작사: ㈜로이비쥬얼)의 메인 완구사 ㈜아카데미과학(대표이사 김명관)은 애니메이션과 동일하게 변신을 하는 로봇을 출시하며 아이들의 동심을 지키는 것은 물론, 매출도 높이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보고 있다.

완구 전문 매장 T사에서 만난 김모씨(31세)는 “3살인 아들이 폴리가 변신을 시작하는 장면을 볼 때마다 완구를 가지고 똑같이 변신 놀이를 한다”라고 언급하며 변신로봇을 선호하는 이유를 밝혔다.

이렇듯 변신로봇의 인기에 대한 원인은 파악할 수 있었지만, 한 가지 의문점이 있다. 이미 ㈜아카데미과학은 로보카폴리 변신 시리즈로 4인치, DELUXE 등 총 8종을 출시해 절찬리에 판매를 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또다시 3인치 ‘미니 변신 시리즈’를 출시하게 된 특별한 이유가 있을까?

이 같은 질문에 ㈜아카데미과학 관계자는 “실제로 미니 변신로보트 시리즈는 다이캐스팅 제품과 동일한 크기로 플레이세트와 함께 놀이가 가능한 제품이다. 이에 대한 고객의 요청이 많았다”며 “고객의 의견은 물론, 기능은 유지하고 놀이성과 휴대성을 갖춘 제품을 출시하기 위해 고민했다. 그 결과, 화면 속과 똑같은 변신은 물론 깜찍한 3인치 사이즈를 고안하게 되었다”고 언급하며 제품 출시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혔다.

2014년 봄, 로보카폴리 애니메이션의 새 시즌이 EBS를 통해 돌아온다고 한다. 따라서 애니메이션 방영으로 인해 변신기능은 물론 깜찍한 사이즈로 출시된 ‘미니 변신로보트 시리즈‘에 대한 인기 또한 상승 곡선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로보카폴리 시즌3는 2월 26일(수) EBS를 통해 첫 방송되며, 매주 수·목 오후 5시 30분(본방송), 오전 7시 45분(재방송)에 방영 된다. 또한 일요일에도 로보카폴리를 만날 수 있다. 

김형수 기자  assembly@newsmall.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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