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와 영주시가 반도체 및 LCD용 특수 가스제조 세계 1위 기업인 SK머티리얼즈㈜와 1천508억 원의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

경북도와 영주시가 반도체 및 LCD용 특수 가스제조 세계 1위 기업인 SK머티리얼즈㈜와 1천508억 원의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사진/디지털경제 DB)

17일 진행된 투자양해각서 체결식에는 김관용 경상북도지사, 장욱현 영주시장, 임민규 SK머티리얼즈(주)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투자금액 1천508억 원 신규일자리 창출 105명을 내용으로 하는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번 투자양해각서 체결은 SK머티리얼즈의 2천500톤 규모의 NF3(삼불화질소) 제조공장 증설과 일본의 쇼와덴코社와 210억 원 규모의 합작법인 설립에 따른 식각가스 제조공장을 설립하기 위해서 마련됐다.

SK머티리얼즈는 2001년 특수가스 불모지인 국내에서 처음으로 NF3(삼불화질소)를 생산해 첫 국산화에 성공했으며, 현재 연간 9천200MT의 세계 최고의 생산설비를 보유하고 있는 세계시장 점유율 40%로 세계 1위 기업이다. 또한 국내외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제조업체가 주요 고객으로, 고객사의 반도체 미세화 및 3D NAND 확산 등으로 증가하는 NF3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추가 2천500톤 규모의 공장 증설을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SK머티리얼즈와 일본의 쇼와덴코社가 합작해 설립하는 SK쇼와덴코는 CH3F(플루오르메탄) 1차 생산설비 매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갱신해 지난해 4천600억 원 규모의 매출을 달성한데 이어 올해에도 실적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이에 경북도와 영주시는 적극적인 지원과 기업의 과감한 도전 경영이 어우러져 2007년부터 지금까지 5회에 걸쳐 6천300억 원의 증액투자를 체결했다.

김관용 경상북도지사는 “지금 우리는 새로운 도전과 변화에 직면해 있다”며 “어려운 시기에 적극적 투자에 나선 SK머티리얼즈의 도전에 감사를 표하고 더 좋은 투자환경과 더 많은 기회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김지은 기자  kje@deconom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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