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키즈폰(자녀의 위치확인, 간단한 통화 및 문자메시지 수·발신등이 가능한 시계형 단말기) ‘키위워치’에서 기준치가 넘는 니켈이 검촐됐다.

최근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키즈폰 ‘키위워치’에서 기준치가 넘는 니켈이 검촐됐다. (사진/한국소비자원 제공)

한국소비자원은 키즈폰을 착용 한 후 손목에 접촉성 피부염이 발생했다는 위해정보가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접수된 것을 바탕으로 조사를 실시해 3일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관련 기준에 따라 2개의 제품을 시험 검사한 결과, 모두 기준치를 초과한 니켈이 용출(12.1㎍, 19.6㎍)됐다.

조사를 실시한 해당 제품은 금속충전단자가 외부로 노출돼 있으며, 금속충전단자와 제품 본체의 높낮이차가 거의 없어 제품 착용 시 충전단자가 피부에 직접 접촉되므로 피부 알러지가 발생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한국소비자원은 통신사(㈜케이티)와 제조사(㈜핀플레이)에 소비자 안전을 위한 신속한 조치를 권고했으며, 해당 사업자는 ▶금속충전단자 보호캡 무상 배포 ▶금속충전단자 관련 고장신고 접수 시 무상 수리 ▶피부질환 발생 시 전액환불 및 보상 ▶해당 제품 판매중단 ▶차기 제품 개선 등의 조치를 즉시 시행하기로 했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지난 3월 10일부터 제조사가 보호캡을 무상제공 하고 있다”며 “아직 수령하지 못한 소비자들은 금속충전단자에 피부가 직접 접촉되지 않도록 주의하고, 제조사( 070-4009-1509)에 연락해 보호캡을 수령 후 사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지은 기자  kje@deconom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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