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최대 뷰티 축제인 ‘2017 대구국제뷰티엑스포’가 지난해보다 38% 늘어난 3만여 명의 관람객을 모으며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특히 수출상담회에서는 4만2천 달러에 달하는 상담을 진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열린 대구국제뷰티엑스포에는 180개사 600부스 규모로 진행됐다. 특히 올해는 사드 배치로 인한 중국 화장품 수출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짐에 따라 중동, 동남아 등 신흥시장 위주로 많은 해외바이어가 초청됐다. 이에 올해 관람객은 지난해 보다 38% 증가한 3만여 명으로 집계됐으며, 수출상담회에서는 기존 중국과 동남아, 미국, 유럽 등이 참가해 총 287건 약 4천2만 달러 규모의 상담이 진행됐고 1천360만 달러의 계약 실적을 올렸다.

아울러 이번 전시회는 화장품, 에스테틱, 헤어, 네일, 메이크업, 바디뷰티, 의료뷰티, 토탈뷰티 등으로 구성해 분야의 산업 동향 및 신제품들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도록 배치했다. 또 올해 처음으로 선보이는 헤어 아티스트쇼, 헤어 트렌드쇼, 미스코리아 웨딩쇼, 뷰티테라피쇼 및 작품전시회, 화장품뷰티바이오포럼 등 40여개의 부대행사를 선보였다. 이에 헤어·메이크업 체험, 한복체험, 사진 촬영관 등 관람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뷰티체인지관을 열어 하루 평균 300명이 넘는 인원이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외에도 미스코리아와의 포토타임, 뷰티체인지관을 확대하고 네일, 한복 체험, 오월의 신부만들기, 사진촬영관, 경품이벤트 등 다양한 무료 프로그램을 운영했으며 성형외과, 피부과, 한의원, 모발 관련업체 등이 참여해 의료뷰티 관련 정보 및 신제품과 신기술을 직접 소개하는 장을 마련해 성황을 이뤘다.

홍석준 대구시 미래산업추진본부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지역의 뷰티산업의 성장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우수한 해외 바이어 유치를 통해 대한민국 최대의 뷰티 마케팅 장을 마련해 해외시장에서 불고 있는 K-뷰티의 돌풍을 지역으로 이끄는 교두보의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대구·경북 최대 뷰티 축제인 ‘2017 대구국제뷰티엑스포’가 지난해보다 38% 늘어난 3만여 명의 관람객을 모으며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사진/디지털경제 DB)

김지은 기자  kje@deconom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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