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지역의 5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월과 변동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대구의 경우 전년과 대비하면 2%가 증가해 5개월째 상승추세를 보이고 있다.

1일 동북지방통계청이 발표한 5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대구와 경북의 소비자물가지수는 각각 102.78, 102.43을 기록, 보합세를 유지했다. 반면 전년동월과 비교하면 대구는 2.0%가 올랐으며 경북 역시 1.9% 상승했다. 대구의 경우 전년동월대비 물가지수 상승률이 올 1월 이후 5개월째 2%대를 유지하고 있다.

대구의 지난달 소비자물가를 품목별로 살펴보면 농축수산물은 4.0% 올라 가장 큰 증가폭을 보였다. 배추(-49.8%), 버섯(-34.2%)은 감소한 반면 달걀(82.7%)과 오징어(61.8%) 등이 크게 증가했다. 석유가격 상승 영향으로 자동차용 LPG(15.6%), 경유(10.5%), 도시가스(8.6%), 휘발유(6.4%) 등도 상승했다.

경북의 경우 품목별로는 달걀(48.3%), 오징어(34.8%), 돼지고기(14.5%) 등이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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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경석 기자  aclass@deconom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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