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지역의 마을공동체를 회복시킬 ‘마을기업’이 총 116개로 늘어난다.

경북도는 올해 마을기업 육성사업 대상으로 신규 13개소, 2차년도 6개소 등 총 19개의 마을기업이 행정자치부 최종 심사를 통과해 지원하게 된다고 13일 밝혔다.

‘마을기업’은 지역주민들이 다양한 지역자원을 활용해 소득과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문제 해결과 지역공동체 이익을 실현하는 마을단위의 기업이다. 경북도는 지역 경제를 살리고 소득 증대, 일자리 창출 등을 위해 지난 2010년부터 마을공동체 회복을 목적으로 하는 마을기업 육성사업을 추진해왔다. 지난달말 기준 경북도에서 운영되고 있는 마을기업은 총 103개로 이들은 지난해 83억원의 매출을 올린 것은 물론 1천210개의 일자리를 창출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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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관계자는 “이번에 13개의 신규 마을기업이 추가되면서 도 내에는 총 116개의 마을기업이 지역 경제 활성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규로 지정된 13개 마을기업은 최대 5천만원, 2차년도 지원대상 6개 마을기업에는 최대 3천만원 한도 내에서 지원을 받게 되며, 마을기업 지원기관을 통한 맞춤형 경영 컨설팅도 함께 제공 받는다.

심사를 통과한 신규 마을기업 13개소의 주요 사업들을 살펴보면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수산물 판매 및 가공 ▶지역자원을 활용한 관광·체험 프로그램 개발 ▶지역 내 청년문제 해결을 위한 문화공간 운영 등이 있으며, 2차년도 지원대상에 선정된 6개소는 1차년도에 이어 사업 활성화를 위한 제품개발, 설비확충, 판로확대 등의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게 된다.

김남일 경상북도 일자리민생본부장은 “올해에는 경북 지역 내에 다양한 종류의 마을기업이 생겨났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차별성과 전문성을 가진 경북형 마을기업을 지속적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북도는 올 하반기 예비 마을기업 제도를 시행해 마을기업을 준비하는 단체를 대상으로 사업설명과 시제품제작 지원 등을 통해 향후 마을기업 지정이 될 수 있도록 내실을 다지며 사업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노경석 기자  aclass@deconom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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