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수출액이 10개월 연속 전년동기 대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2011년 12월 이후 처음이다.

11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10일 수출은 총 124억 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2% 늘어난 수치다. 국내 수출은 지난해 11월부터 지난달까지 전년 동월 대비 계속해서 증가했다. 관세청의 수치대로라면 수출은 2011년 12월 이후 처음으로 10개월 연속 증가하게 된다.

품목별로 보면 석유제품과 반도체가 각각 76.6%, 52.9% 늘어 수출 증가세를 이끌었다. 국가별로는 미국 수출이 45.8% 늘었고 대(對) 베트남 41.7%, 유럽연합(EU) 21.6%, 중국 19.7%, 일본 15.8% 등 주요 국가 수출이 대부분 늘었다.

한편 수입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14.5% 증가한 140억 달러로 잠정 집계됐으며 무역수지는 16억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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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경석 기자  aclass@deconom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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