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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 피플]큰나무행정사 박노철 행정사행정기관과 국민의 일을 대리하는 것이 바로 '행정사'

“시간이 흐를수록 행정사의 역할이 커지게 될 것입니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실시하는 다양한 행정적인 업무에 대해서 모든 것을 국민들이 안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각종 민원업무에서부터 행정적 처분에 대한 이의제기까지 복잡한 절차에 대해서 제대로 알지 못하고 접근하면 오히려 불편을 겪게 될 수도 있다. 이 같은 행정적 업무를 대신하는 것이 ‘행정사’이다. 지난 2013년부터 행정사는 시험을 통해서 얻을 수 있는 ‘국가자격증’이 됐다.

전문자격증으로 분리되면서 최근 ‘행정사’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이에 맞춰 행정사무소를 개소하는 경우도 늘고 있는데 실질적으로 업무에서 성공을 거두기는 쉽지 않은 상황. 이 같은 행정사 창업과 실무를 소개하는 책을 박노철·김우영 행정사가 출판했다. 바로 ‘행정사 창업&실무 길라잡이’이다.

8월 '행정사 창업&실무 길라잡이' 책을 출간한 박노철 행정사(좌)와 김우영 행정사

두 행정사는 각각 10여년의 국회의원 보좌관 생활을 한 ‘행정’ 전문가이다. 일을 하면서 부부의 연을 맺은 이들은 보좌관 생활을 접은 뒤 새로운 길을 개척하기 위해 행정사에 도전, 올해 ‘큰나무행정사사무소’를 차렸다. 그리고 자신들의 경험을 그대로 담은 책을 지난 8월 출간했다.

박노철 행정사는 “지난 2015년 행정사 자격증을 취득하면서 행정사 업무에 관련해 많은 고민을 하게 됐다”며 “그동안 국회에서의 노하우와 경험을 바탕으로 많은 행정사분들과 국민께 도움이 되고자 책을 집필했다”고 밝혔다.

국가자격사인 행정사는 다른 사람으로부터 위임을 받아 행정기관에 제출하는 각종서류를 대신 작성·제출하거나 대리하는 업무를 수행한다.

박 행정사는 행정사가 필요한 중요한 순간을 ‘국민권익의 침해’라고 강조했다. 그는 “행정기관이 법리 해석을 잘못하거나 권한을 남용하면 국민의 권익이 침해당한다”며 “권익을 침해당한 국민이 어떻게 구제를 받을 수 있는지 잘 알지 못한다. 이 부분에 대해 행정사가 의뢰를 받아서 바로잡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행정사의 역할은 굉장히 많다. 권익이 침해당한 것뿐 아니라 개인과 기업을 지원하는 일도 한다는 것. 박 행정사는 “예를 들면 기업은 정부로부터 정책자금을, 어려운 가정은 복지 등을 지원 받을 수 있는데 다양한 제도를 잘 알지 못하거나 서류를 갖추기가 쉽지 않다”며 “결국 행정문턱이 상대적으로 높게 느껴지는 부분에 대해서 행정사가 대행대리해서 당연히 찾아야 될 권익을 국민들에게 돌려드릴 수 있다”고 말했다.

박노철 행정사는 행정사의 역할이 갈 수록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두 행정사는 앞으로 행정사의 업무영역이 더욱 넓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정부가 다양한 정책을 쏟아낼수록 행정사를 찾아야 할 필요가 커진다는 것. 박 행정사는 “전직 장관 또는 국회의원도 행정사 실무교육을 받기도 했다”며 “앞으로 행정사는 늘어날 것이고 특히 다양한 행정사 업무 중 전문행정사가 생겨나기도 할 것이다”고 말했다.

때문에 앞으로 전망이 밝은 직업군 중 하나라고 추천했다. 그는 “행정사 제도가 국민 속에서 호흡한지는 오래 되지 않았다”며 “대필 대서 정도의 업무에서 전문성이 강조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기 때문에 일찍부터 이 분야에 뛰어들어 자신만의 특성을 키운다면 성공한 행정사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노경석 기자  aclass@deconom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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