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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구 연경동 '천년 느티나무' 대표 관광 상품으로 키운다, '천연기념물' 지정 가능성 검토할 듯이헌태 북구의회 의원 "천년 느티나무는 연경동의 자랑이 될 것"

대구 북구 연경동의 보호수인 ‘천년 느티나무’를 관광자원화로 만들기 위한 움직임이 서서히 일어나고 있다. 연경지구의 공동주택 건설이 하나둘 진행되면서 이곳을 대표하는 ‘기념물’로 만들어 지역민들의 자랑거리로 삼자는 의견이 나오고 있는 것.

북구 연경동에 위치한 ‘천년 느티나무’는 대구 최고령 노거수(老巨樹)로 알려져 있다. 대구시가 관리하는 노거수 가운데 수령이 1천 년이 넘은 느티나무는 이 나무 한 그루뿐이다. 높이 17여m, 둘레 6.8m(둥치 밑둘레 7.9m)인 이 나무는 가지가 동서남북으로 약 10m씩 퍼져 있다. 지난 1982년 보호수로 지정된 이 느티나무는 최근 연경지구 개발이 진행되면서 관광상품화의 가능성을 재조명 받았다.

천년 느티나무의 관광상품화에 가장 앞장 선 것은 이헌태 북구의회 의원이다. 이 의원은 “대구 동화천을 중심으로 한 관광자원이 정말 많다”며 “특히 역사탐방길을 조성하면 많은 이들이 천년 느티나무를 볼 수 있고 이 나무의 위대함을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가치’ 때문에 북구청 역시 일찍부터 연경지구 조성에 맞춰 동화천과 연결한 생태공원, 숲길 등 관광 코스 개발을 현재 진행 중이다. 이 과정에는 천년 느티나무의 명품화 사업도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한 전문가는 “연경동이 택지로 개발되면 이곳에 7천여 가구 아파트가 입주하는데 ‘천연기념물’이 있다면 입주민들에게는 더 없는 자랑거리가 된다”며 “주거지 내 공원으로 개발하게 되면 가치는 더욱 커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구 북구 연경지구에 자리한 '천년 느티나무'의 모습. 느티나무를 천연기념물로 지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사진=김대광 기자 gwangd@deconomic.co.kr)

또 최근에는 천년 느티나무를 ‘천연기념물’로 지정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대구시 관계자는 “천연기념물 지정은 문화재청에서 진행하는 것으로 북구청이 대구시에 신청서를 제출하면 검토위원회를 열어 문화재청에 건의할지 여부를 결정한다”며 “북구청이 느티나무에 대해서 조사를 진행한 뒤 신청서를 제출한다면 검토가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북구의회 이헌태 의원은 “북구청에 천년 느티나무의 천연기념물 지정을 위한 작업을 검토해달라고 요청하겠다”고 말했다.

박상희 기자  sanghee@deconom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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