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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자금 조성'에 '채용비리' 혐의도 추가, 박인규 전 대구은행장 23일 검찰 소환 조사2014~2016년 10여건 채용비리 연루 혐의

비자금 조성 등의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박인규 전 대구은행장이 이번에는 ‘채용비리’ 건으로 검찰에 소환됐다.

박 전 대구은행장은 23일 오전 9시 30분쯤 변호인과 함께 대구지방검찰청으로 출두했다. 검찰에 따르면 그는 2014년부터 2016년 사이 10여건의 채용비리에 연루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 측은 박 전 행장에게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 증거인멸교사 등 혐의를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채용비리)혐의를 인정하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박 전 행장은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 검차 조사에 성실하게 임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지금은 금융감독원에서 수사 의뢰된 건 외에 박 전 행장이 다른 채용비리에도 연루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최근 압수수색을 통해 대구은행 채용비리에 대한 혐의를 10여건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측은 “청탁리스트에 등장한 청탁자와 뇌물 등 대가 관계가 있거나 압력이 행사된 것으로 드러날 경우 처벌할 수 있다”며 “다만 일반적인 청탁이라면 처벌할 법적 근거가 없다”고 밝혔다.

한편 박 전 행장은 취임 직후인 2014년 4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법인카드로 상품권을 구매한 뒤 판매소에서 수수료를 제하고 현금화하는 일명 ‘상품권 깡’ 방법으로 비자금 30여억원을 조성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박 전 행장이 은행 부인회 조직을 비자금 조성 창구로 이용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대구은행 부인회는 행장을 비롯해 계열사 대표와 지점장 등 배우자 등 320여 명으로 구성된 봉사 단체로 1975년 출범했다.

디지털경제 DB

이대성 기자  rlaeorhkd2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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